트럼프 2.0, 비트코인과 손을 잡다
2024년 여름,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코인 전망이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비축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현재 1억 5천만원을 넘어셨죠.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트럼프 정부가 기존 정부들과 달리 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코인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달러의 역사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달러의 역사에 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달러는 오랫동안 금과 함께했습니다.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달러는 금과 연동되었고, 1온스의 금은 35달러로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금은 가치가 매우 안정적인, 국제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자산이었습니다.
그러나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중단하면서 달러는 금과 분리되었습니다.
대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약을 맺어 석유 거래를 달러로만 하도록 했죠. 이때부터 달러는 석유달러(Petrodollar) 시스템으로 그 가치를 유지해왔습니다.
석유달러로 패권을 유지해오던 달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로 가치가 하락했습니다.이 기간 동안 금의 가치는 약 100% 상승했지만,달러 가치는 45% 하락했습니다.
달러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 즉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을까?
금은 전통적으로 달러 헤지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 비트코인도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인 전망에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달러 헤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비트코인과 금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국제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공급량이 제한적입니다. 인위적으로 늘릴 수 없죠.
그리고 중앙 통제 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중요한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금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금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헤지 기능을 하지만,
비트코인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헤지 수단으로써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대표적인 공포 지수인 VIX 지수 상승 시,
금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비트코인은 약 10% 하락하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과 금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죠.
투자자의 심리를 헤아려 보면,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고 제도적 안정성이 부족하기에,
시장이 불안해지면 금보다는 비트코인을 찾게 되는 것이죠.
정리
비트코인이 당장 금을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금은 수천 년간 검증된 안전자산이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합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변동성이 크고, 제도적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코인 전망은 밝습니다.
트럼프의 지지 선언, 블랙록의 ETF 성공, 그리고 달러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결국 비트코인과 금은 각자의 영역에서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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