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특집
이재명, 압도적 우세로 '대세론' 굳히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세론을 굳히고 있습니다. 4월 20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충청권에 이어 두 번째 순회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첫 순회 경선인 충청권에서 88.15%를, 영남권에서 90.81%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는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89.56%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경선 후보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26%,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93%를 득표했으나,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영남권 경선 모두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한 뒤,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결과를 쉽게 속단할 수 없다",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책임감을 강조하면서도, 승리의 기쁨을 자제하고 경선 절차의 완결까지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경선 과정에서 언급하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말을 하지 않은 게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025년 대선 경선은 4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되며, 4월 27일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경선 일정 및 진행상황
- 4월 19일(토): 충청권 경선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충북, 대전, 세종, 충남)에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가 실시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8.15%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4월 20일(일): 영남권 경선두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영남권(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90.8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경선의 절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4월 26일(토): 호남권 경선세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에서 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4월 27일(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 확정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이 날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당원 투표(각 50% 비율)를 합산해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경선 방식
-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50% + 국민 여론조사 50%각 지역별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 결과와, 4월 21~27일 사이에 실시되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50으로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이대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될 경우 사실상 본선 직행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윤석열 그림자 속 치열한 경쟁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4월 20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1차 경선 B조 토론회가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사회 통합'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계엄·탄핵'을 두고 후보자들 간 설전이 벌어졌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경선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총 11명이 등록했으며, 이들 중 8명이 1차 경선에 진출했습니다. 후보들은 오는 22일 4명으로 압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분당 가능성과 '반이재명 빅텐트론'의 성사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및 일정
- A조 후보: 김문수, 안철수, 유정복, 양향자
- B조 후보: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 1차 경선: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 선발. 단, 한 명이 50% 이상 득표 시 경선 종료.
- 2차 경선: 당원투표 50% + 국민여론조사 50%로 2인 선발.
- 최종 경선: 당원투표 50% + 국민여론조사 50%.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선출.
내일 '내란죄 피고인' 윤석열 모습 처음 공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이 4월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피고인 윤석열'의 모습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지난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다음 형사재판에서 법정 내 사진과 영상 촬영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저도 과거에 여러 사건을 담당하면서 12·12 사태, 5·18 사건에 대해 공소장과 판결문을 많이 봤는데 이 사건은 법리상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2주마다 3번씩, 속도를 내 9월 정도에 1심 재판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란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의 빠른 진행이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열흘 만인 14일 첫 형사재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국가기관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하여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방해한 내란의 수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북 초대형 산불, 서울면적 1.5배 피해…재건으로 나서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최종 피해 규모는 99,289헥타르(ha)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약 6만ha)의 1.5배를 훨씬 넘는 수준이며, 산림청이 당초 발표했던 피해 추산치(약 45,157ha)의 두 배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림청이 지난 18일 공식 발표한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산림 피해 면적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으며, 이 피해 면적은 2000년 동해안 산불(24,000ha)의 약 4배, 축구장 약 13만 9천여 개에 해당하는 초대형 산불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사유 시설 590억원, 공공시설 6,216억원 등 총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사망자는 총 28명에 달합니다."
이번 산불이 짧은 시간 안에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었던 주된 원인으로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많은 산림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발화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며, 해당 성묘객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산불은 3월 28일 발화 149시간여 만에 주불이 진화되었습니다.
산불 피해 현황
- 피해 지역: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 피해 면적: 9만9,289ha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 인명 피해: 사망 28명, 중상 9명 등 총 65명
- 재산 피해: 사유 시설 590억원, 공공시설 6,216억원
- 피난 인원: 36,674명 (3월 28일 기준)
정부는 피해 복구를 넘어 재건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대규모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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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뉴스레터는 2025년 4월 20일 기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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