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으로 수익화를 하고 싶거나, 앱/웹으로 IT 창업을 시작하고 싶으면 '니치한 마켓 또는 타겟'부터 공략하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그간 제가 본 서비스 중에 가장 충격적인 시장과 타겟을 가진 서비스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1. "파트너가 교도소에 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장 조사의 시작
Q: 교도소라는 특수한 시장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조던: 저도 제가 이 시장에 뛰어들 줄은 몰랐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때 함께 앱을 만들던 파트너가 갑자기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죠. 그와 수년 동안 종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했는데, 그 안의 현실이 충격적이더라고요. 교도소 내 서비스들은 질이 최악인데 가격만 터무니없이 비싼, 한마디로 '사기'에 가까운 독점 구조였죠. "내가 만들면 훨씬 잘 만들 텐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 이메일 봇으로 구현한 '수감자용 ChatGPT'
Q: 교도소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잖아요. 어떻게 서비스를 운영했나요?
조던: 맞아요. 그래서 저희는 '앱'이 아니라 '이메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교도소 내에 외부와 소통하는 이메일 시스템이 있는데, 수감자가 특정 주소로 질문을 보내면 AI 봇이 처리해서 답변을 보내주는 방식이죠. 주로 자기 사건의 법률 자료를 조사하거나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다듬는 데 사용해요. 95%의 사람들은 이게 돈이 될 거라 생각조차 못 하지만, 이미 3만 명이 넘는 수감자가 사용 중입니다.
3. 마케팅 비용 0원, 입소문만으로 성장한 비결(근데 입소문이 교도소안인..)
Q: 외부와 차단된 곳인데, 홍보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조던: 기존 지인이었던 수감자를 통해 MVP(최소 기능 제품)를 먼저 보여줬어요. 그분들이 내부 연락책이 되어준 셈이죠. 한 명이 써보고 만족하니까 옆방, 뒷방 사람들에게 금방 퍼지더라고요. 제품이 확실한 문제를 해결해주면 폐쇄적인 시장일수록 파급력이 강력합니다. 내부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새 친구를 데려오면 무료 크레딧을 주는 방식을 썼는데, 이게 폭발적이었죠.
4. 아이디어 검증? 그냥 바로 돈을 받아보세요
Q: 아이디어 단계에서 고민이 많은 창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조던: 많은 분이 완벽한 앱을 만들 때까지 1년 넘게 꽁꽁 숨겨둬요. 그건 검증이 아니라 '회피'입니다. 저는 개발에 1달, 결제 시스템 붙이는 데 1달 걸렸어요. 두 번째 달부터 바로 돈을 받기 시작했죠. 실패는 책 20권을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걸 가르쳐줍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빨리 인정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지더라고요.
💡 메이커를 위한 '단 하나의 실행 아이템'
조던의 사례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핵심은 정보의 비대칭이 심하고, 디지털 전환이 더딘 고립된 집단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실행 아이템] "디지털 소외 지역의 서비스 기획해보기"
교도소만큼이나 외부 기술 트렌드와 단절된 '니치 마켓'을 하나 선정해 보세요.
- 타겟 예시: 요양원 거주 노인분들의 자서전 대필 AI, 특정 종교 단체의 경전 학습 봇, 군부대 내 자기계발 지원 시스템 등.
- 실행 방법: 1. 주변 인맥 중 해당 집단에 속한 사람과 인터뷰하여 "안에서 가장 비효율적으로 처리되는 일" 하나를 찾습니다. 2. 복잡한 앱을 만들지 말고, 조던처럼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AI(ChatGPT API)를 연결한 간단한 자동 응답 서비스를 설계해 보세요. 3. 그들에게 무료로 써보게 한 뒤, "이걸 위해서라면 월 1만 원을 낼 의사가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시장 조사의 첫 시작입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일단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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