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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영속하는 비즈니스는 8+4다

2026.03.01 | 조회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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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업 스승에게 배운 사업이 망하지 않는 공식 중 하나는 "8+4"라는 공식입니다. 8+4란, 8시간은 기존 비즈니스에 할애하고 4시간은 신규 비즈니스에 할애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최소 12시간은 사업에 써야 망하지 않고, 영속하는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공식이죠.

 

처음 이 공식을 들었을 때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어떤 사업이든 피해 갈 수 없는 공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아이디어를 매출로 전환하는 과정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그 매출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일 역시 만만치 않죠. 그래서 하나의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거기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사업이 영속할 수 없습니다. 고도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어 소비자에게 잊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두쫀쿠’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인 두바이 쫀득 쿠키가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은 오픈런은 물론 품귀 현상까지 감수하며 두쫀쿠를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1만 원까지 치솟았죠.  

 

이 이례적인 현상은 BBC에서도 다룰 정도였습니다. (한창 유행할 때 제가 직원들에게 “오늘 간식 시킬 건데 두바이 쫀득 쿠키 어때요?”라고 물었더니, 한 명도 빠짐없이 당장 시켜 달라고 했던 기억도 납니다.)  

 

출처 : KBS News
출처 : KBS News

이 성장세에 힘입어 원조 가게는 일매출 1억 원을 돌파했고, 직원 수는 단숨에 50명을 넘겼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채용이 이어졌죠. 이런 인기에 너도나도 두쫀쿠 비즈니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요가 폭발하자 공급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행이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1만 원이던 두쫀쿠는 점점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2천 원까지 내려가는 상황에 이르렀죠.

 

출처 : KNN News
출처 : KNN News

 

두쫀쿠 사례로 알 수 있는 것은 기존 비즈니스가 잘된다고 해서, 그 비즈니스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두쫀쿠를 불티나게 팔면서도, 동시에 다음 메뉴를 고민했어야 합니다. 즉, 하루 8시간을 두쫀쿠 판매에 썼다면 4시간은 다음 메뉴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공식을 사업스승에게 듣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어 12+6 공식으로 하루를 살았습니다. 하루 12시간은 기존 비즈니스에, 6시간은 신규 비즈니스에 시간을 투입했죠.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면 이런 억울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사업도 잘되는데 굳이 다른 걸 고민할 필요가 있나? 지금 서비스만 더 많이 팔면 되는 거 아니야?”  

 

제가 만약 이 생각의 수준으로 두쫀쿠 사업을 하게 되었다면 이번 싸이클에서 제 사업은 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대가 따라주질 않았다, 운이 없었어'라고 자기 한탄을 늘어놓았을지도 모르죠. 

 

이제는 8+4가 제겐 너무나 당연한 공식이 되었습니다. 체득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체득이 되니, 경영학을 전공하던 시절 배웠던 이론들이 비로소 깨달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BCG 매트릭스 그래프
BCG 매트릭스 그래프

경영학 전공자라면 지겹도록 보는 BCG 매트릭스가 있습니다. 모든 사업은 ‘물음표(가설)’에서 시작합니다. 시장성이 검증되면 ‘스타’ 사업이 되고, 그 스타 사업이 안정화되면 회사에 돈을 벌어다주는 ‘캐시카우’가 됩니다. 그리고 성숙기를 지나면 결국 매력이 떨어지는 ‘도그’ 사업으로 전환됩니다. 

 

모든 사업은 이 사이클을 따라갑니다. 따라서 캐시카우 사업이 돈을 벌어다줄 때 동시에 새로운 물음표(가설)에 자원을 투입해 다음 캐시카우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이 이론이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다 보니 왜 교과서적인 이론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배웠던 이론들이 모두 머릿 속에서 융합되면서 특이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아,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라고 말이죠.

 

프리랜서 단계는 이제 막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시장에 내놓고, 매출을 만들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모든 사업에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BCG 매트릭스의 흐름을 이해하고, 8+4 공식을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공식을 꾸준히 적용하면 망하고 싶어도 망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스스로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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