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단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사람은 필연적으로 장사꾼으로 남을 것인가, 사업가로 성장할 것인가라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이 선택은 점점 더 분명한 YES or NO를 요구받게 되죠.
지금까지의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잘되는 프리랜서일수록 대부분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어합니다. 더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내가 일궈낸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성장시키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잘될수록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많은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 혼자서는 이 모든 수요와 비즈니스 기회를 감당하기가 어렵거든요. 결국 이 기회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일구고 싶은 욕망이 커지게 되죠.
하지만 프리랜서 단계에서 사업가 마인드를 미리 기르지 못하면 계속해서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투자와 고정비를 늘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직원이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답답함(때로는 배신이나 횡령 같은 현실적인 문제까지), 그리고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각종 행정 절차(근로계약서 작성, 4대보험 등록, 복지제도 운영 등등)가 마주하는 벽이죠. 이런 벽들을 실제로 마주해보면 숨이 절로 턱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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