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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는 작가와 창업자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큐레이션해서 제공합니다.
1. 우리가 만든건 플랫폼이 아니라 문화다.
요즘 대세라는 플랫폼에는 꼭 '커뮤니티' 서비스가 보입니다. 왜 기업들은 커뮤니티를 놓지 못할까요? 실패하기도 쉽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얻을 수 있는 복리효과도 큽니다.
레딧(Reddit)은 미국의 커뮤니티 웹사이트로, 월간 활성 사용자는 13억 6천만 명. 시가총액은 275억 달러, 한화로 약 38조원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웹사이트죠.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서 사람을 모으려는 플랫폼 기획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싶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세계 최고의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레딧의 시작과 초기 운영
- 레딧의 창업자 2명은 초창기 사람을 모으기 위한 콘텐츠 시드(Seed)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게시물, 댓글, 추천(업보트)과 비추천(다운보트)을 반복적으로 올렸습니다.
- 콘텐츠 시드 활동: 아침에는 tech_guru_2005로 접속해서 기술 뉴스를 올리고, 점심에는 movie_buff_88로 영화 리뷰를 쓰고, 저녁에는 random_dude_42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각자 다른 인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논쟁을 벌이고,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 외부 트래픽: Slashdot 같은 당시 인기 있던 기술 포럼에 레딧 소개글을 올리거나, 레딧의 재미있는 글을 외부에 공유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 해당 분야의 인플루언서: 테크 블로거, 언론 관계자에게 직접 이메일로 레딧을 소개했습니다.
- 사용자 집중: 모든 사용자를 한 곳에 모아 활동하게 하고, 소규모 게시판으로 분산되는 현상을 방지했습니다.
- 자유 게시판: 검열이 없는 자유 게시판 정책으로 운영했습니다. 이 소문으로 추가 사용자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초기 전략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 확고한 초기 사용자층: 기술·스타트업 중심의 초기 사용자층을 확립했습니다. 이들이 레딧의 토론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2~3달만에 의도적으로 콘텐츠 시드를 줄였습니다.
- 하위 커뮤니티: 창업 3년 후인 2008년, 누구나 직접 새로운 서브레딧(subreddit)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는 각자 관심사(예: 뉴스, 유머, 과학, 정치, 취미 등)별로 커뮤니티가 세분화되어 기하급수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레딧만의 정체성을 확립했죠.
- 자율적 운영 유도: 각 서브레딧마다 유저가 직접 운영진(모더레이터)이 되어 규칙을 정하고, 자치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유저 충성도가 높아집니다
-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벤트: 유명인, 전문가, 브랜드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이벤트를 개최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론 문화를 퍼뜨립니다.
레딧은 세계 최고의 커뮤니티가 되었지만 그 시작은 실제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가상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허프먼은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건 플랫폼이 아니라 문화였습니다. 가짜로 시작했지만, 그 가짜가 만든 분위기가 진짜가 되었습니다."
2. 인간이 일할 필요가 없는 시대
빌 게이츠는 인도에서 열린 'Express Adda' 등 여러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일할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빌 게이츠는 “일자리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Jobs are an artefact of the shortage.) 라고 말하며
- "부족함을 인공지능이 채우는 시대가 오면 인간이 굳이 일할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즉, 노동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기에 존재했던 것이며, AI가 이를 대신하게 되면 본질적으로 인간이 꼭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 노동의 의미 변화: 이런 시대가 오면 인간은 “의미 있는 일”이나 “자기 실현”과 같은 동기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단순히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사회적 연결, 자아 증명 등을 추구하게 됩니다. 집안일, 예술, 자원봉사, 창의적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사회 구조와 제도의 변화: AI와 로봇이 의료·교육 등에서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노동시장은 크게 변화할 것이고, 주 2~3일 근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따른 소득 불균형, 기본소득 논의, 복지 제도의 변화 등 사회적 조율도 강조했습니다.
- 미래에 남는 인간의 역할: AI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예술, 돌봄, 창의성 등)이 가치 있게 남을 것이고, 원하는 일을 선택적으로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여유 시간의 관리, 내부 성찰 및 공동체 활동 등 “삶의 구조 재설계”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빌 게이츠는 AI가 거의 모든 기존의 노동을 대체하게 되면 “일이 필요 없는 시대”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속에서 인간의 삶과 노동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앞으로도 ‘무엇을 할 지, 어떻게 할 지, 왜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선택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3. 당신은 목표형 인간인가요?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실패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작년 연말에 세웠던 올해의 목표가 생각나시나요? 내가 되고 싶은 것을 이루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볼게요.
여기 목표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이 있어요. 책 <더 시스템>을 쓴 작가 스콧 애덤스는 목표보다 ‘시스템’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스콧 애덤스는 목표보다 ‘시스템’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목표(goal) vs. 시스템(system)
- 목표형 인간: "올해 안에 소설을 출간하겠다"
→ 11개월 동안 실패자 → 출간하면 1개월 성공 → 다시 새 목표 필요
- 시스템형 인간: "매일 아침 500단어씩 쓴다"
→ 오늘도 성공 → 내일도 성공 → 글이 쌓이는 건 부산물
- 목표는 특정 시점에 무언가를 이루는 데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 시스템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실행하며 자동적으로 성취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입니다. 예. 매일 한 문단씩 작성하기
- 애덤스는 “패자는 목표를 설계하고, 승자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는 달성 직전까지 실패감을 주지만, 시스템은 실행 그 자체에서 만족감과 성장감을 줍니다.
-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화된 습관(시스템)으로 생활을 설계해야 꾸준한 변화와 성취가 가능합니다.
- 장기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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