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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의 대화로 관계를 조망하도록 안내합니다.

박진원 오롯한 마음 대화안내자 인터뷰

2024.05.12 | 조회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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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비즈니스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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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칭이 저는 자기 대화를 돕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잘하기가 조금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아무리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자기 조망 능력이 좀 뛰어나더라도 인간은 자기 자신을 완벽히 객관화해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제삼자인 전문가가 자기와의 대화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저는 코칭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ditor's Comment: 성인이 되면서 전문 분야가 생기고 부모님에게서 독립하면, 복합적인 삶의 연속성을 파악해 주는 사람이 부재할 수 있어요. 그럴 때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화해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코치가 될 수 있습니다.

🗣 박진원 코치 소개

  • 현) 오롯한 마음 대표
  • 현) CiT 코칭연구소 코치
  • 현) 코칭경영원 슈퍼바이저 코치
  • 전) 여주경찰서 경찰지휘부 코치
  • 전) 심리상담 기업 아토머스 심리프로그램 기획자
  • 전) 연애상담 기업 럽디 연애 전문 상담자
  • 전) 키즈스피치 마루지 강사 (또래 커뮤니케이션 담당)
  • 학력) 중앙대학교 코칭심리학 석사과정
  • 자격) 한국코치협회 KPC(Korea Professional Coach)
  • 자격) 국제공인 버크만 프리뷰 디브리퍼
  • 이수) 코칭경영원 코칭슈퍼비전 스쿨 4기 수료
  • 이수) 한국비폭력대화센터 NVC 1, 2, 3 수료
  • 이수) TCI 기질 및 성격검사 수료

💡 코칭 비즈니스 인사이트 미리보기

  • 배운 대로만 하기보다 고객 중심으로 접근해요.
  • 코치의 진정성이 고객을 변화시켜요.
  • 코치의 자기계발에는 에너지 관리가 포함돼요.

 

 

 

 

Q. 코칭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코치님의 여정과 스토리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코치와 대화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원이고요. 오롯한 마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 회사에서 심리 프로그램 기획을 오래 하다가 연애 상담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회사의 가치관이 저와 맞지는 않았는데요. 이유는 연애 상담이 재회 상담과 컨설팅 위주로 흘러갔고 이것이 제가 지향하는 방향의 상담은 아니었어요. 또 회사에서 내담자를 돈으로 보는 태도들이 많았죠.

원래 저는 코치가 될 생각이 있지는 않았어요. '나는 상담을 해야겠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상담심리대학원에 가서 석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런데 대학원에 가서 졸업하기까지 2년 반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니 상담을 전공해서 당장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코칭을 접했어요. '코칭이라는 게 심리 상담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한번 배워볼까'하는 마음으로 처음 접근을 했죠. '회사에서 느끼는 내적인 갈등을 코칭을 통해 해소하면서 연애 상담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코칭을 공부했어요. 21년 12월에 KAC 자격증을 취득한 후 회사를 나왔고 기존 상담 방식에 코칭을 적용해 연애 이슈를 갖고 계신 분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Q. 코칭 고객, 전문 분야를 정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정하셨나요?

저는 연애 코칭으로 시작을 했는데 이게 제 삶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잠수 이별을 하는 바람에 애착 외상에 가까울 정도로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때가 있었거든요. 당시의 저 자신을 만나게 해주고 돌아보게 하는 게 연애였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애 상담과 코칭을 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사실 본인이 삶에서 직면하고 마주해야 할 것들이 연애라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더라고요. 연애 문제처럼 보이지만 그 사람이 마주해야 될 것은 다른 데에 있고, 그게 보통 자기와의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나와 관계 맺는 것, 내가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들이 연애에 많은 영향을 미쳐서 '이쪽을 정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하는 일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게 뭘까를 떠올려봤을 때, 저는 코치와 대화 안내자로서 자기와의 관계 회복으로 사람들이 가장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더라고요. 

 

 

 

 

 

 

 

 

 

Q.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주제인 '자기와의 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코칭이 저는 자기 대화를 돕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잘하기가 조금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아무리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자기 조망 능력이 좀 뛰어나더라도 인간은 자기 자신을 완벽히 객관화해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제3자인 전문가가 자기와의 대화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저는 코칭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화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심리 상담을 내담자로 오래 받았어요. 첫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상담을 2년 정도 받았을 즈음에 내 어떤 이슈가 뭔지 알겠고 연애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도 알겠는데, 정말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 건지를 알려주지 않았어요. 자기 분석은 됐지만 실질적으로 그걸 관계 장면에서 확장시키는 게 되게 중요한 건데 그걸 상담에서 알려주지는 않았죠.

다음 연애에서는 조금 더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갈등 상황에서 잘 대화하는 방법을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대화를 배우게 됐고 연애 코칭을 하면서 코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화 수업까지 병행을 하게 됐어요.

 

 

 

 

 

 

 

 

 

Q. 코칭 외에 다른 직업을 가진 경험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라기보다 방해가 됐고(웃음), 왜냐면 상담이 코칭이랑 다르다 보니까 혼란스러웠어요. 코칭 교육에서 받았던 프로세스와 내가 했던 방식이 너무 달라서 오히려 힘들었죠.

도움이 되는 것은 회사 생활한 것 자체인 것 같아요. 왜냐면 코칭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회사 장면에서 관계적인 이슈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거든요. 그래서 회사 생활을 해보지 않고 처음부터 1인 기업을 했다면 '그 마음을 진짜 공감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도움 됐던 건 이전의 회사의 경험보다 제가 내담자로서 심리 상담을 300회기 정도 받은 것, 그리고 집단 상담도 1년 참여한 것, 그리고 코칭을 50회기 이상 받은 것, 이것만 해도 저는 진짜 수천만 원 썼거든요. 근데 그게 저는 정말 저에게 있어서 아주 큰 자원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제가 내담자로 있었던 경험이 '사람들에게 본질적으로 다가가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일으켰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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