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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코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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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들고 오신 이 책은 스레드에 올리셨던 것 맞죠?

네. 설명이라는 책이에요. 제목처럼 ‘설명’이라는 개념을 조금 더 분석적으로 다뤄보는 책입니다. 설명은 ‘설명해야 할 대상’과 ‘그것을 설명하는 논리’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이 책에서는 두 항이 어떤 연관 관계에 있고 서로에 대해서 어떤 조건을 가져야 되는지를 5가지 이론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Q. 논리 구조인가요?

네. 과학 철학의 기반이 되는 관점들이에요. 엄밀히 접근하지 않으면 모순이 있는 설명의 문장들이 만들어질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아직은 잘 다뤄지지 않는 주제이기도 해서, 과학철학을 하시는 교수님들이 공동저술로 만든 책입니다.

Q. 코칭을 하실 때 적용이 되나 보네요.

그렇죠. 왜냐하면 코칭 역시 그 방법론 아래에 철학이나 이론이라고 얘기하는 파트가 존재하는데, 실제로 ‘왜 그런 방법이 쓰여야 하는가?’ ‘왜 그렇게 말해야 하는가?’ ‘왜 그게 중요한가?’ 등을 물어보면 추상적이거나 모순이 있는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단단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코칭을 하기 위해서는 엄밀함을 쫓는 태도가 필요하고, 엄밀해지려면 자연스레 이런 쪽으로도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책은 입증, 인과, 설명으로 총 3부작입니다. 추천드려요.

Q. 철학과를 나오셨는데 어떻게 코칭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2010년도부터 교육 업계에서 일을 해왔어요. 청소년 자존감, 리더십, 진로 탐색, 글쓰기 교육을 했는데, 아이들의 학습 고민을 듣고 지도를 돕는 과정에서 코칭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당시 느꼈던 의문은, 시중엔 좋은 교재나 강사, 이론과 책들이 많은데도 사람들의 성과는 천차만별에 못하는 이유가 가지각색이라는 것이었어요. 강사들끼리도 '교재가 좋다고, 강의가 좋다고 다 잘하는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좋은 수업을 똑같이 받아도 누구는 잘하고 누구는 못하는 거면, '학습자 내면에서 일어나는 무언가가 다른가?'하는 질문을 하게 되면서, 코칭에 관심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