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는 풀어내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여전히 쓰고 싶은 주제도 많고요. 그럼에도 가끔은 어떤 글을 써야할지 고민이 되고는 합니다.
내일이면 조잘조잘이 100번째 글을 보내는 날입니다. 시작할 때, 100개만 채워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간이 빨리 찾아 왔네요. 100개를 써보고 나면 더 쓸 수 있을지 아닐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삶이란 매일 다른 사건과 생각의 연속이니까요😅
저는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거나 그럴 수 있는 우연한 것에도 의미를 자주 더하곤 하는데요. 의외로 100번째 뉴스레터를 보낸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몇 개를 쓴지 알지 않아도 될 만큼 일상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죠.
시작하면서 누군가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때로는 위로가, 공감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이 마음이 공허한 외침으로 남지 않고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는 건 꾸준히 읽어주시는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항상 좋은 글을 보내겠단 약속은 어렵습니다. 분명 귀찮을 때도 있을 거고 제 딴에는 부담없을 글이 가끔은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죠.
다만, 음...
사실 어떤 글을 보내겠다고 몇번을 썼다가 지우네요. 뭐라고 확언은 못하겠습니다. 그저 가끔 생각나는, 요즘은 뭘 보내나 궁금한, 살다가 한 번쯤은 떠올려 봤을 법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그러려고 시작했으니까요😉
내일은 보통의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다시 월요일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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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99를 축하드려요! :-)
조잘조잘 (317)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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