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지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이젠 바깥에 운동가거나 할 때는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갑니다.
사실상 실내에서도 착석과 동시에 벗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쉬기가 편해지고 걸리적거리는 게 줄었지만 문제도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표정관리죠.
요 몇년 사이 마스크 덕분에 표정을 관리하지 않고 마스크 속으로 메롱도 하고 으! 이런 입모양도 짓고 더 심한 말들도 했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나면 절대 불가능인 것들 말예요.
마스크를 벗고 있으니 다시 표정 관리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잊은 기분이네요. 좋아도 좋은 티, 싫어도 싫은 티를 내지 않는 게 어른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맹한 티입니다. 혹은 '넹?'한 티일지도요🤐
마스크는 벗었지만 어째 보이지 않는 마스크를 하나 또 끼게 될 것만 같습니다.
구독자님의 마스크 아래 표정은 안녕하신가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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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헤로
잘 읽었어요! 넹?
조잘조잘
진짜요?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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