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구독자님. 어제부로 올해 마지막 연휴가 끝났습니다. 퐁당퐁당 연휴가 있을 때만 해도 매일이 월요일 같아서 싫은 마음이었는데, 또 막상 앞으로 연휴가 없다고 하니 왜이리 아쉬운지요. 사람 마음이 이렇게나 간사합니다.
저는 제가 보낸 편지를 누가 읽었는지 궁금해서 종종 통계를 보는 편인데요. 통계를 보다 보면 재미난 지표를 가끔 발견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가끔 봤던 편지를 몇번씩 더 보는 구독자 분이 있다는 건데요. 며칠 뒤에 또 보는 분도 계시고, 하루에도 여러 번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잘못 누르셨나? 싶을 때도 있는데 며칠 뒤에 또 보신 걸 보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 흔적을 발견하고 나면 혹시 어떤 이유 때문에 해당 메일을 여러 번 보셨을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음에 들어서 또 보고 싶어서 보신 건지, 혹은 마음에 안 든 점이 있어서 좀 더 고민해 보려고 또 보신 건지, 혹은 봤던 건지 헷갈려서 또 보신 건지(?). 혹은 구독 취소를 고민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들어오신 건지..!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여쭤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궁금증이 더 커집니다.
혹시 구독자님께서도 편지를 여러 번 다시 보시는 편이라면 제게 그 이유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호기심이 많은데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이 매번 쌓입니다^.^ 후후. 오늘 이 메일을 여러 번 보시는 분도 계시려나요. 벌써 궁금해집니다.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디듀
매일이 월요일 같아서 연휴가 싫었다니,,,,,,, 원영적사고의 정반대 아닌가요ㅠㅡㅠㅡㅠㅡㅠㅡㅠ 내 사랑 공휴일..... 왜 교육감선거일엔 안 쉬는 걸까요 흑흑...
조잘조잘
원영씨는 어떻게 매번 원영적 사고를 하는 걸까요..? 다음날이 휴일이니 매일 금요일 같다고 했으면 완전 럭키비키였을텐데^.^..~~ 이제 우리에게 남은 크리스마스를 열심히 기다려 봅시당😎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