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혹은, 궁금한 게 생겼을 때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해답이 불현듯 떠오를 때도 있고요.
결이 다를지 모르겠지만 저도 얼마전 이런 경험을 했는데요. 이어폰을 끼고 글을 쓰고 있는데 집중이 너무 안 되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더군요. (저는 이어폰은 한쪽만 낍니다.)
문득 좌뇌가 글을 읽고 쓰는 등 논리적인 기능을 관장한다는 것이 기억났습니다. 이어폰을 반대 귀에 끼니 기분 탓인지 훨씬 집중이 잘 됐습니다.
평소엔 좌뇌니 우뇌니 생각하지도 않고 살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나니 재밌더군요. 그 후로는 글을 쓸 때는 왼쪽 귀에만 이어폰을 낍니다.
구독자님도 언젠가 오른쪽 귀로 노래를 들을 때, 집중이 안 되는 걸 느끼신다면 불현듯 이 편지가 떠오를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수요일입니다. 11월도 벌써 이렇게 흐르고 있네요. 오늘 하루도 소소한 행복에 자주 웃고, 힘든 일은 금세 흘려보내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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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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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318)
평소에는 이런 것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살아가는데 문득 생각날 때면 참 재미있더군요 ㅎㅎ 자연스럽게 왼쪽 귀에만 이어폰 끼게 되는가 봅니다 ^^; 재미있는 기사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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