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부터 술까지 제로가 득세합니다. 요즘 실론티 제로가 최애 음료수인데요. 실론티를 그전엔 마셔본 적이 없고 제로로 처음 마셔서 그런지 마냥 맛있더라고요. 콜라는 감히 제로펩시가 기본 펩시보다도 맛있다고 확신합니다. 제로 슈거 소주도 나왔다는데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습니다.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제로 치킨, 제로 삼겹살도 나오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백번 공감했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겠죠. 그럼 만약 삼겹살맛이 나는 50kcal 미만의 젤리가 나온다면 과연 사람들이 사먹을까? 생각해봤는데 그것도 아닐 것 같아요. 삼겹살 '맛'만 나는 젤리는 저부터 굳이 안 먹고 싶을 것 같아요. 만약 파채에 싼 맛이 구현된다면 모를까요.
농담이고 사실 음식을 먹을 때, 단지 식감이나 맛이 끝이 아니라 후각, 공간의 분위기나 함께 하는 사람도 중요하잖아요.
그렇지만 사람도 달로 쏘아보내는 시대에 제로치킨 하나쯤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매번 이렇게 이과에게 짐을 떠넘깁니다. 21세기가 됐는데 순간이동은 아직 해리포터 세계관에서만 가능하네요.
개인용 로켓신발 보급은 될 법도 한데요. 아무래도 좀더 오래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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