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안하면 망한다?' → 전형적인 착각 속에 숨겨진 진짜 진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잘 지내고 계시나요?

진짜 너무너무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강 꼭 챙기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면서 에너지 가득 채우시길 바라요!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소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지난주에 제 인스타그램 계정 '조쉬'의 팔로워가 1만 명을 달성했어요!🎉

요즘은 팔로워 숫자만으로 계정의 가치를 판단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이번 1만 달성이 유독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왜냐고요? 이 계정은 '릴스'가 아닌, '피드 게시물'을 중심으로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여러분 머릿속에 이런 질문이 떠오르실 겁니다.

"인스타그램, 무조건 릴스만이 답일까?"

릴스가 대세라는 이야기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려오는데, 저는 왜 릴스가 아닌 피드에 집중했을까요? 그리고 왜 여러분께 릴스만이 답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을까요?

오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1.릴스와 피드, 구조적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 플랫폼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릴스는 '비팔로워' 도달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릴스는 인스타그램의 '발견'과 '탐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입니다. 아직 여러분의 계정을 모르는 수많은 잠재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죠. 쉽게 말해, 새로운 고객을 '모셔오는' 데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반면, 피드 콘텐츠는 '기존 팔로워'의 도달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피드는 이미 여러분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의 브랜드 소식, 공지사항, 깊이 있는 가치관 등을 공유하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죠.

물론, 피드 콘텐츠도 알고리즘에 의해 바이럴되어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릴스에 비하면 훨씬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릴스의 비팔로워 도달률은 평균 80%에 육박하지만, 피드 게시물은 이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자, 이제 보이시나요? 릴스와 피드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입니다.

2.릴스에만 매달리다 놓치는 것들

많은 분들이 "요즘 인스타 유저들은 릴스만 본다"는 말에 휩쓸려 릴스에만 모든 노력을 쏟아붓습니다. 그래서 조회수 100만 짜리 릴스를 만들어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성공한 것 같나요?

아쉽지만, '릴스 조회수'와 '진짜 매출'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릴스는 자극적일수록 조회수가 잘 나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 '제품의 구체적인 이점'까지 모두 전달하기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굉장히 어렵습니다.

결국 릴스는 '한순간의 관심'만 남기고, 고객은 브랜드를 깊이 탐색하지 않은 채 떠나버립니다. 팔로워는 늘어나는 것 같지만, 실제 소통은 없고 전환율은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릴스의 덫'입니다.

릴스로 유입된 팔로워들을 '진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공간에서 여러분의 브랜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왜 이 제품을 만들어야 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 등을 차분하게 설명해줘야 합니다.

그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내는 것이 바로 '피드 콘텐츠'입니다.

3.스마트한 인스타 운영 전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릴스와 피드 콘텐츠를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할까요?

제가 직접 실행하고, 효과를 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대행 계정을 운영 할 때 계정 운영 초기일수록 팔로워와 조회수 확보를 위해 릴스 비중을 높이는 편이고, 이후 어느정도 안정화되면 피드 콘텐츠를 적절히 섞어줍니다.

릴스로 새로운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피드로 그들을 '안착'시키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4.팔로워는 숫자가 아닌 관계이고, 인스타는 광고가 아닌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나를 아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이제부터 릴스는 '빠른 유입'을, 피드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는다면, 사람을 끌어당기고, 신뢰를 쌓아, 매출을 창출하는 강력한 비즈니스 엔진이 될 겁니다.

오늘 제가 드린 이야기가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운영 방향에 작은 영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이런 고민들을 더 깊이 있게 해결해 줄 '스몰 브랜드를 위한 인스타그램 콘텐츠 마케팅 공략집' 또는 '브랜드 운영 대행 서비스'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