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SNS를 통한 과잉 정보를 흡수하게 됨으로써 점점 나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손절에 관한 글이 수없이 쏟아진다. 그 뿐 아니라 '~사람이면 멀어져라, 카톡을 이렇게 저렇게 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멀리해라, ~사람 무조건 피해라' 등 온갖 이유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떨어뜨리려는 글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런 글을 자주 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거리를 두게 될 때가 있다. 꼭 그 말이 전부인것처럼, 인간관계의 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다가는 진정한 관계마저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어떤 의견이든 그것 또한 '그 사람'의 하나의 의견일 뿐. 너무 맹신하는 건 오히려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다 잃는 것과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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