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어느 예술대생의 외모 콤플렉스 (1)

2024.04.17 | 조회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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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웹진. 청새치의 눈.

하루 한번 꿈과 조우하는 순간의 기록, 세상에 없는 책을 써나가는 일, 비문학 웹진 <청새치의 눈>입니다.

https://k10r.imweb.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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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둘. 긴 시간에 걸쳐 어설프게 만들어진 <조우 매뉴얼>에는 이러한 문장이 경고처럼 적혀 있다. 조우 사용자 본인은 명심할 것! (1) 이 여자는 태어날 때 그저 평범한 외모로 태어났으나 (2) 특유의 익살과 영악함으로 팔자 이상의 예쁨을 받았다. (3) 그 결과 자신의 외모가 굉장히 특별하다고 믿고 자랐고, (4) 외모 자신감이 떨어지면 좌절하는 경향이 강한 성향을 갖게 됐다. (5) 마치 염색을 망친 하울처럼 '아름답지 않으면 살아갈 의미가 없어'하며 점점 말라붙는 것이다. (6) 외모지상주의에 반성하며 껍데기를 등한시하던 때도 있었지만 (7)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외모 단정의 필요성을 여실히 깨달으면서 (8) 또한 자신을 예술가라고 칭하기 시작하면서 (9) 예술가는 가오 떨어지면 죽는 거야 (10) 그러니 내적 아름다움을 외적으로 발산할 필요가 있어, 하고 결론짓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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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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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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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day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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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1)

© 2024 비문학 웹진. 청새치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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