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며칠 전은 삼복 중 첫날인 초복이었는데요. 다들 닭 한 마리씩 잡수셨나요? 날이 더워진 지는 한참 된 것 같은데 이제 막 초복이 지났다니 믿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는 시원한 계곡물이나 넘실대는 파도가 있는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영을 배우고 유럽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다 구운 고구마 색 피부가 되었던, 작년 여름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수오 역시 저처럼 작년 여름 교환학생 학기를 마치고, 여름 바다를 누비러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하는데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던 수오는 그곳에서 새로 사귄 친구를 따라 소렌토로 여행을 다녀왔대요. 오늘은 7월 대주제 [느끼다]의 마지막 글로 소주제 [용기]를 담은 수오의 여행기를 들려드립니다. 구독자 님도 누군가와 함께 여름 바다로 떠난 적이 있다면, 그날을 떠올리며 글을 읽어주세요!
🔔더불어 오늘은 킴앤초이 레터 본편 글의 마지막 발행일이에요.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오와 초이의 일상과 여행을 소재로 한 글을 보내드렸는데요. 다음 주에는 이 4개월을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레터로 찾아올게요. 킴앤초이 레터의 향후 여정도 알려드릴 테니, 다음 주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세요💛!
✏️오늘의 킴앤초이
[느끼다] 16편: 함께일 때 솟아나는 것이 있다
✔️[지난 여름 배운 것] 내게 이름을 가져다준 친구, Joy
#이탈리아에서 만난 친구
지난 여름 배운 것
에디터 수오🌰
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고는 여름을 제대로 느껴보려고 이탈리아 남부 해안 도시 나폴리에서 여름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학기를 마친 후 여름을 혼자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숙소 근처 바다는 물놀이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고 해가 져도 한낮의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숙소 에어컨도 잘 작동하지 않았다. 며칠 만에 나폴리가 지겨워져 버리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숙소에 머무르는 여자아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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