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일과 능력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우선 하루 늦게 레터를 보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레터 예약 발행을 금요일로 잘못 설정한 걸 오후에야 깨달았지 뭐예요😓. 느지막한 수요일에 보내기보다는 하루가 지나더라도 동일한 시간에 보내는 게 낫다고 판단해, 오늘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더 꼼꼼히 검토할게요!

🔸저는 숨이 턱 막히는 불볕더위와 그에 못지않게 정신을 아득하게 하던 습도 높은 소나기 사이에 갇혀 꼼짝 없이 여름을 보내는 중입니다. 옛날 같았으면 방학이 되자마자 본가로 내려가 더 후덥지근하지만(초이의 고향은 대구랍니다) 퍼먹는 수박만큼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방학을 즐기고 있을 텐데요. 곧 이사를 앞두기도 하고 여행 경비를 모아야 하는 터라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는 올해는, 더위를 피해 무작정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게 됩니다. 책이라도 읽으면 좋으련만. 집에 있으면 늘어져만 가는 저를 밖으로 꺼내 주실 분, 어디 없나요?

🔸대주제 [느끼다]의 일상 이야기 편 마지막 소주제는 바로[배움: 일과 능력에 대하여]입니다. 2023년에 상연된 이순재 주연의 연극 <리어왕>에는 이런 대사가 등장합니다. "지혜로워지기 전까지 늙지 말았어야지." 우리는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지식을 터득해 지혜를 만들어 나가는데요. 한국에서는 유독 일과 관련된 경험에서 얻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이와 수오는 비슷한 듯 다른 과정에서 비슷한 듯 다른 자산을 취할 수 있었다고 해요. 한층 늙어가는(?) 과정에서 킴앤초이가 얻은 지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오늘의 레터를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라요!

[느끼다] 15편: 불완전한 내가 완전함으로 나아갈 때 필요한 것

✔️[나의 일머리 탄생기] 갓 태어난 서당 개가 풍월을 읊기까지

✔️[하면 해, 가면 가] 함께하는 힘으로 홀로서기를 향해

#지혜란 실수에서 파생된다

나의 일머리 탄생기

에디터 초이🏕️

유독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로 타고난 일머리가 있어서 시작부터 완성도 있게 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는 여태껏 쌓고 쌓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고심하고 연습한 끝에 달관의 경지에 이른다. 그렇다고 실수를 안 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벌인 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러한 일머리를, 아르바이트를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