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기사는 단골주제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야기다. 잘 알려진 모범생 같은 생활 루틴을 다루고 있다. 이번엔 실제 사례들이 추가되어서 더욱 리얼하다.
2. 프로 입단 후 숙소에서 지낸다. 차는 커녕 운전면허가 없어서 택시만 타고 다녔다. 외출은 1년에 몇번 안되는 수준, 팀에서 하는 회식도 빈번히 빠졌다. 참석하더라도 술은 입에 대지 않는다. “방에서 책 읽고, 음악이나 들을래요”
3. WBC를 위한 국가대표 집합, 팀의 주축이기에 회식을 빠지긴 힘들었나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회식을 참석했지만, 술을 안하는 것은 물론, 회식하면서 다음날 상대방의 경기를 관전한다. 결승전을 앞둔 회식은 불참이다. “내 루틴대로 웨이트와 배팅 훈련을 해야합니다.”
4. 메이저리그 MVP 지정된 날이 클라이막스다. 기자단 30명 만장일치의 아메리칸리그 MVP 선정날. 운동을 하다가 잠깐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역사적인 수상을 축하하는 기자회견보다도 운동이 먼저다. 축하파티 없는건 당연하다 “일찍 자야해요 내일 또 훈련이 있으니깐요”
5. 어느정도 규율을 만들어 생활패턴을 유지하는것은 중요하다. 특히 몸을 쓰는 운동선수라면 더더욱이다. 하지만 이 정도면 수도승급 아닌가. 원래 좋아했지만, 인터넷 댓글에 나오는것 마냥 정말 깔래야 깔데가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6. 이번을 계기 삼아 운동을 좋아하는 나를 되돌아본다.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규율은 무엇인가? 내 마음속의 유혹과 타협하지는 않았는가? 주말 아침은 장거리 훈련날인데, 가끔 일어나지 못했던 날들이 생각난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의 규율을 지키기 위해 침대 옆에 오타니 사진 하나 붙여놔봐야 겠다.
덧) 소개기사 “야구는 구라다”시리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컬럼이다. 특히 어려운 이야기도 손쉬운 비유를 도입부와 종결부에 활용하여, 읽기 쉽게 만드는 문체 스타일이 좋다.
국가대표와 술,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 https://v.daum.net/v/47l1UpZdqv?x_trkm=t&fbclid=IwAR16NUjRHE6SW0QtS8iWE12OZtpVB5m0obwIIjOQmSClk3sy2T9MdxMVQ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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