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몽의 고사에 '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사별삼일 즉당괄목상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비는 사흘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는 눈을 비비고 대면할 정도로 달라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외모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과 깨달음으로 인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사람의 신체 기관 중 유일하게 빛을 내는 곳이 바로 눈입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눈은 뇌의 일부가 바깥으로 드러난 유일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눈을 '영혼의 창'이라고 불러왔습니다.
눈빛만 보아도 그 사람의 영혼 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눈빛은 한 사람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거울과 같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흘만에도 눈빛이 달라질 수 있고, 때로는 책 한 권을 읽고 영혼에 불이 켜지는 순간 바로 눈빛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마주했을 때, 깊은 깨달음을 얻었을 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 이런 순간들에 사람의 눈에서는 전에 없던 빛이 흘러나옵니다.
저는 영혼 깊숙한 곳의 진정한 자신을 만난 사람들의 눈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러 번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후 성숙해진 사람의 눈에서 나오는 고요한 깊이,
새로운 꿈을 발견한 사람의 눈에서 번뜩이는 열정,
자신의 사명을 깨달은 사람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확고한 의지 - 이 모든 것들이 눈빛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옛말에 선비가 산에서 독서를 하며 깨달음을 얻고 하산을 하면,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빛이 완전히 달라진 사람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진정한 학습과 성찰은 사람의 내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가장 먼저 눈빛에서 드러납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깨닫고 마음을 밝히는 순간, 눈빛은 바로 달라집니다.
영혼이 반짝반짝 빛나는 그 순간, 눈빛도 같이 빛을 밝힙니다.
기쁨과 희망, 성취감 같은 긍정적 감정은 실제로 눈의 광채를 증가시키고, 표정근의 미묘한 변화를 가져와 전체적인 인상을 밝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신의 영혼을 밝힐 수 있을까요? 먼저 자신의 영혼을 밝힐 수 있는 것들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것은 책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자연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의미 있는 경험도 우리 내면의 빛을 키우는 연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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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 있는 빛을 어떻게 밝히고자 했는지 20년 독서 여정을 담은 강의를 합니다.
자신도 밝히고, 밝은 내 눈빛으로 주변도 환하게 밝히는 그럼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 강의를 합니다.
내면의 빛을 밝히고자 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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