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이 25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지원을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였음. 해당 장비 내역은 다음과 같음.
- 59대의 M2A2 브래들리 IFV
- 90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 8대의 험비 어벤져 지대공 시스템
- 350대의 험비
- 53대의 MRAP
- 590문의 토우 발사관(브래들리 용)
- 600발의 M982 엑스칼리버 탄약
- 다수의 HIMARS 탄약
-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 NASAMS 미사일
- 2,000발의 대전차로켓
- 95,000발의 105mm 포탄
- 20,000발의 155mm 포탄
- 11,800발의 120mm 박격포탄
- 6대의 지휘통제차량
한 편 덴마크 역시 프랑스제 세자르 자주포 19문 전량을 우크라이나에 공여하기로 결정했고, 스웨덴 역시 12문의 아처 자주포와 50대의 CV90 IFV를 제공하기로 하였음. 영국은 600기의 브림스톤 미사일을 이미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실었다고 발표했고, 핀란드도 원조 내역은 알리지 않았으나 1억 9,000만 유로 상당의 군수품을 우크라이나에 이전하기로 결정했음.
이렇듯 미국과 유럽 각 국이 오늘 람슈타인에서 있을 회의를 앞두고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서두르는 것은 빠르게 행동하라는 독일에 대한 압박, 그리고 러시아의 추가 공세가 예견됨에 따른 결정으로 보여짐.
또, 미국의 지원 물자들을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데 전차를 제외하고 전형적인 기계화여단 구성 품목임. M1 에이브람스의 경우는 우크라이나가 감당하기 어려운 보급 및 연료 수급, 정비 문제 등이 있어서 줄 수 없다고 미 정부가 이야기를 했음. 특히 가스터빈 엔진을 가진 M1 에이브람스 전차는 레오파드2 전차보다 80%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모양.
나머지 브래들리나 스트라이커 장갑차량들의 경우는 하르키우에서 데모 버전으로 보여줬던 충격전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들임.
한 편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노획한 T-80BV 전차들은 주로 우크라이나 공수여단들에게 배정이 된다고 함. 이유는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해당 전차가 뛰어난 가속력과 속력 덕분에 공수여단의 기동전에 상당히 걸맞기 때문임. 물론 비효율적인 연료 소모가 있지만 공수여단은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함.
제25, 46, 79, 80, 81, 95공수여단에는 1개 중대 이상의 전차중대가 지원부대로 편성되는데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T-80BV 노획전차 중대를 약 10개 정도 편성하고 있음. 아마 제대로 운용가능한 해당 전차가 140대 이상 우크라이나군에서 운용 중이라는 의미인데 이 중 대다수가 공수부대에 배치되었다는 것임.
이 전차들의 가장 큰 이점은 공수부대의 차륜형 장갑차량과 속도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함. 기존의 T-80UD나 T-64BV, T-72B1 같은 전차들보다 부대 교리에 걸맞다는 평가.
한 편 솔레다르 인근에서는 크라스나 호라와 블라호다트네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격돌 중임. 러시아군은 솔레다르 함락 이후 바흐무트 북쪽 돌파구를 확장과 T0513 도로 통제를 위해 진격 중이나 우크라이나군 역시 방어선을 재편성하면서 맞서고 있음.
바흐무트에도 우크라이나군 증원부대가 속속 향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갑부대와 차량들이 포착되었음. M113 장갑차와 TOW 장착 험비, 그리고 T-72 다수로 구성된 기계화여단으로 추정되고 있음. 어쩌면 현장에 배치된 각 여단의 예비대일 수도 있고.
러시아가 곧 T-14 아르마타 전차 일부를 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영국 정보국이 언급했는데 개전 초기부터 해당 물량 일부는 국경 인근에서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던 것을 보면 그리 놀랍진 않은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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