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3 우크라이나 전황

2023.07.13 | 조회 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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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어제 열린 빌니우스의 NATO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지원이 천명되었고, 각종 무기 지원 역시 추가로 확보되었음. 올해 8월부터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에 대한 F-16 기체 훈련이 시작될 것임.

최소 반년 이상은 걸리는 훈련이 될 것이며, 더불어 우크라이나 영내에서 서방제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공군기지 및 정비시설 확보도 함께 수반되어야하기에 제대로 전선에 투입되는 것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임.

한 편 러시아는 바그너 PMC의 모든 무기와 장비들을 국방부로 이관하였으며, 여기에는 T-90S 및 T-90M과 같은 전차에서부터 각종 화포 및 장갑차량이 모두 포함된 물량임.

이와 동시에 남부전선에서 자포리자 주 정면을 방어하고 있는 제58제병협동군 사령관 이반 포포프를 경질했는데, 표면상으로는 상부에 대한 항명 등으로 인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제58제병협동군이 인접한 제35제병협동군 사이의 전투지경선을 향해 찌르고 들어오는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방어전선 형성에 실패하면서 불거진 갈등으로 보여지고 있음.

제58제병협동군은 좌측으로 인접한 제35제병협동군과의 전투 지경선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적으로 돌파를 시도하자 예비대를 투입하여 막고자 했지만, 대부분의 예비대가 전초전선에 투입되어 있었고, 남부군관구 역시 대부분의 예비대를 멜리토폴과 베르단스크에 몰아넣고 엉뚱한 곳으로 투입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커졌음.

이 때문에 전방 지휘부와 사령부 사이의 갈등이 상당히 심각해졌는데, 제58제병협동군 사령관의 경질은 이러한 갈등이 굉장히 심화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함.

그나마 제58제병협동군 사령관은 남부전선에서 상식적인 선에서 병력 운용을 시도하는 사람이긴 했는데 이 사람까지 날아갔고, 제35제병협동군 역시 스톰쉐도우 폭격으로 지난 달 지휘부가 소멸하면서 해당 지역의 지휘체계가 붕 떠버린 상태임.

남부전선 전체에서 지난 5주간 발생한 장비 손실의 총량은 우크라이나군이 170여 대, 러시아군이 150여 대로 공세에 나선 우크라이나 측이 약간 더 높기는 하지만, 포병 손실은 정반대로 나오고 있음.

우크라이나군이 손실한 차량의 대부분은 전술차량 및 장갑차량, 전차 등인데 반해 러시아군은 전체 손실량의 20%가 포병이며 이는 우크라이나군 포병 손실의 4배에 달함. 이러한 차이는 남부전선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력전 및 소모전과 연관이 있음.

포병 손실이 상당하게 드러나는 것은 그만큼 러시아군의 남부 전선 방어전략에 균열을 주는 일이기도 한데, 부족한 기동자산과 수비범위에 비해 적은 병력을 화력으로 커버해야하는 상태에서 달가운 일이 전혀 아니기 때문임.

전선은 전반적으로 정적인 상태이며, 여러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는 있지만 특별히 변동을 보이는 곳은 많이 없음. 러시아군은 방어선에서 붕괴를 막기 위해 예비대를 계속해서 집어넣고 있는 중임.

어제 일시적으로 돌파한 토르스케 등에서는 러시아군이 회색지대를 넘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전선까지 접근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영토방위군 부대 및 포병 화력에 돈좌되어 이 이상의 성과는 올리지 못했음.

다만 반격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해당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부족한 등의 문제도 있지만, 크레민나 남부 숲 일대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이 보이면서 여기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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