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제병협동군 사령관 이반 포포프의 후임으로, 지난 해 제22군단을 지휘하며 헤르손 방면을 담당했던 Denis Igorevhich Lyamin 소장이 임명되었음. 이제부터 그가 맡아야 할 전선은 오리키브 남부의 로보타인 방면인데, 이 지역의 병력은 제70, 291, 1430 차량화소총병연대와 BARS 전투예비군대대 5개가 폭 10km, 깊이 5km 가량의 최전선에 배치되어 있음.
여기에 제22, 45스페츠나츠 여단이 후방에 배치되어 있는데, 대체적으로 병력 손실이 심해서 해당 방면의 병력은 1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음. 물론 제50포병연대 및 제292포병연대, 제71방공여단 등을 합치면 1만 명은 넘을 수 있겠으나, 전선에서 싸울 수 있는 지상군은 8천 미만임.
제58제병협동군의 최후 예비대는 제42차량화소총병사단과 잡다한 PMC 부대들, 그리고 훌리아이폴레의 2개 포병여단과 1개 해군보병여단을 합쳐 4,000여 명의 병력과 30여 대의 전차, 50여 문의 포병 자산 정도가 될 것임.
원래는 이보다 동원병력 및 장비가 훨씬 많았지만, 벨리카 노보실카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막아본다고 공세를 가했다가 날려먹는 바람에 전력이 크게 줄어들었음.
이들이 막아야 하는 우크라이나군은 제47, 65기계화여단으로 약 3,000~4,000여 명 규모인데 확실히 전역 규모에 비해 동원 병력이 양 측 모두 작은 편임. 그럼에도 러시아군의 피해가 상당한 것은 화력전과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간 덕분임.
한 편 미국은 지난 주에 DP-ICM, 즉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미 일부 물량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제공되었다고 알렸음. 러시아군이 남부 전선 방면에서 이번 주 수요일 즈음에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포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미국이 이미 집속탄들을 제공했다면 가능성은 있을 것임.
전선의 경우 북부 돈바스 일대에 제1근위전차군 및 제6제병협동군이 집중되어있음. 이들은 스바토베 방면으로 공세를 가하고 있는 중이며,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몇 달간 전투를 벌였던 제92기계화여단을 후방으로 보내고, 대신 제32기계화여단을 투입함으로서 전력을 강화했음.
그럼에도 테르니-토르스케 방면으로 러시아군이 강력한 공세를 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어제와 같이 공세를 이어나가려고 시도 중임.
한 편 헤르손에서는 안토노프스키 대교 인근의 우크라이나군의 교두보를 러시아군이 제거하는데 실패함. 교두보를 제거하려던 시도는 포병 화력에 의하여 모두 차단되었고, 결국 러시아군이 후퇴하자 우크라이나군은 안토노프스키 대교 좌측 일대에 새로운 교두보를 확장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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