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PMC에 대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의 증언 중 일부
Q : 바그너 PMC들은 러시아 동원병력과 다르다고 했는데, 전투에서는 어떤가? 숙련병인가, 아니면 더 교활한가?
A : 나는 이새끼들이 마약을 빨고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보통 6~10명 규모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우리 진지로 돌입하려고 하는데, 기관총 사격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엄폐물을 활용하지 않고 그저 달린다. 보통의 병사들은 방어화력에 맞딱뜨리면 엄폐하지만, 이 놈들은 다르다. 그냥 공격을 해올 뿐이다.
Q : 그럼 러시아 정규군은?
A : 얘네는 오히려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 방어화력이 강하면 엄폐하고, 기회를 엿보면서 전투를 한다. 그러나 바그너들은 다르다. 우리의 상식과는 정 반대로 행동한다. 아마도 '공격에 실패하면 살아서 돌아오지마라' 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
이렇듯 바그너 PMC에 대한 증언들을 보면, 진짜 마약이라도 하고서 공격을 가해올 정도로 미쳤다는 평가가 많음. 오히려 러시아 정규군이나 징집병들이 더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고 할 지경.
그러나 이러한 바그나 PMC의 자살에 가까운 공격은 러시아 사회 내에서 그 어떠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격 방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인력을 갈아넣는 공격 방식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임.
한 편 러시아군 제42차량화소총병사단의 제70차량화소총병연대의 경우 장비 및 탄약이 전체 필요수량의 20% 미만, 병력은 15% 가량만이 있다고 보고하였음. 그 어떠한 작전 활동도 불가능한 상태임.
그러나 이러한 병력 및 장비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가 어려운 상황임. 특히 장비 문제의 경우, 우랄바곤자보드 공장의 경우 인력이 태부족해서 전차 생산 및 재생이 안되고 있음. 전반적으로 러시아의 군수산업은 4~5만 명의 인력이 항시 부족한 상태라, 모든 퇴직자들을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렸음.
하지만 낮은 급여 문제로 인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데 일반 산업 기술자의 50% 밖에 안되는 급여는 심각한 문제임. 그런 관계로 평균적인 러시아 군수산업 시설의 근로자 평균 연령은 58세로 매우 노화가 심하며 젊은 기술자의 공급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 2018년에는 22만 명의 방산관련 연수생이 견습을 시작했는데, 이는 2005년 68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3수준으로 줄어든 수준임. 지금은 더 줄어들었고,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로 낮은 급여를 지적했음.
게다가 징집병들의 공급이 제대로 된 행정체계를 거치지 않아서 정작 병력이 모자란 부대에는 충원이 안되는데다가, 그냥 몇 달 째 방치된 부대들도 있는 상황임.
한 편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서방제 전차를 공급 혹은 공급을 준비 중인 국가들은 다음과 같음.
미국 - M1A1 에이브람스 전차 30~50대
영국 - 챌린저2 전차 14대
폴란드 - 레오파드2A4 전차 14대
독일 - 레오파드2A6 전차 14대
스페인 - 레오파드2A4 전차 54대
포르투갈 - 레오파드2A6 전차 4대
노르웨이 - 레오파드2A4 전차 8대
핀란드 - 레오파드2A4 전차 14대
이외에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각각 18대의 레오파드2A6 전차와 레오파드 2A5 전차 6대 지원을 논의 중임. 프랑스는 수량 미상의 르끌레르 전차 지원을 논의 중이며, 스웨덴 국방장관 역시 10~12대의 스웨덴 버전 레오파드 전차 공여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레오파드만 해도 2A4 버전 90대, 2A6 버전 18대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전차여단이 나옴. 여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공여 분량을 더하면 150대에 가까운 물량이 나올 것임. 그와중에 스페인이 독보적으로 물량이 많은데, 러시아가 바스크 문제나 카탈루냐 독립을 몰래 지원한 바가 있어서 이를 그동안 박박 갈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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