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03 우크라이나 전황

2023.07.03 | 조회 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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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진 러시아군이 생각 이하의 의료지원체계로 인하여 사상자 숫자가 급증하는 것은 유명한 일이지만, 여전히 이것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기부한 의료품에 의존하여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있는데, 야전의무대로 후송조차도 어렵지만, 후송 이후도 문제라고 함.

부상 정도에 따라서 현지에 남을지, 아니면 벨라루스나 러시아 본토로 후송될지를 결정해야하지만 전산화 시스템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분류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리며 후송된다더라도 후방 역시 의료품이 모자라서 적절한 치료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

특히 가장 많은 부상자가 포격 및 지뢰로 인한 절단 환자들인데, 이들의 경우 포격으로 그러한 것도 많지만, 적절한 응급처치 등을 받지 못하여 절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서 들어온 부상병도 상당하다는 편임. 절단 환자의 30%가 부적절한 응급처치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며, 이는 지혈대 등 응급처치도구 등을 전선 병사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에도 원인이 있음.

즉 불필요한 희생자를 미비한 의무후송 문제 때문에 더욱 키우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임.

전선 상황으로 돌아와서,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방면의 돈바스 운하 일대 진지들이 모두 축출당하자, 다른 지역에서 2개 연대 규모의 예비대를 끌어왔음. 아마도 클리시치브카 등의 방어를 위해서 데려온 모양인데 현재 이 지역은 서쪽과 남쪽 방면에서 공격이 이어지고 있음.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은 계속해서 공세가 이어지는 중인데 참호선을 두고서 양 측이 혈투를 벌이는 중임. 로보타인 등에 우크라이나군이 300m 가량 진격을 했다가 러시아군이 재반격에 나서는 등의 전투양상이 반복 중.

마지막으로 AFP발 소식에서 AMX-10RC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남부전선 일대의 반격전에 해병여단 소속으로 참가하였으나, 장갑이 원체 얇아서 이래저래 위험하다는 모양. 한 번은 152mm 고폭탄 파편이 장갑을 관통해서 승무원 4명 전원이 전사하는 일이 있었다고.

물론 속도가 원체 빠르고 주포 화력도 상당해서 치고 빠지는 용도로는 적합하지만, 본격적인 전차로서의 운용은 어려워서 다른 IFV 비슷하게 쓰고 있음.

첨부 이미지

마지막은 어제 제3돌격여단이 바흐무트 전선에서 노획한, 러시아군 제57차량화소총병여단의 모신나강 소총. 영상보면 정말 작동하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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