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6 우크라이나 전황

오늘 내용은 짧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선이 굉장히 조용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군은 전반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굉장히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음. 쿠퍈스크에 제1근위전차군을 비롯하여 대규모 병력이 돈바스 북부 전선에 몰려 있고, 드로르치나 남동부의 숲을 일부 차지하긴 했지만 매우 조용한 편임.

스바토베-크레민나 전역 역시 변화가 없지만, 양 측의 정예부대들이 이곳에서 서로 자리를 잡고 있음. 상황이 변화한다면, 이쪽에서 무언가 벌어질 것처럼 정예부대들이 대거 투입된 상황임. 물론 교착상태인 것은 별개임.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수비 태세를 갖추고 진격을 멈췄으며, 우크라이나군 역시 클리시치브카 마을 이외에는 딱히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음. 아마도 방어위치를 재조정 및 외곽 지역 반격 과정에서 입은 손실 및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도로 보여짐.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포병 및 미사일 등으로 지휘소와 물자 집적소, 탄약고, 포병대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는 점은 두고 볼 일임. 특히 OTR-21 토치카 단거리 탄도탄 재고가 소진된 상태에서 영국군이 제공한 스톰 섀도우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상당한 전술적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음.

특히 최근 들어서 러시아군 포병 손실이 계속해서 증가폭으로 돌아서고 있고, 이는 지난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반격 직전과 비슷한 행보임. 공세에 앞선 사전 작업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전술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