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8 우크라이나 전황

2023.02.28 | 조회 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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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이번 바흐무트 북부에서 있었다는 공세의 실체를 두고서 폴란드 쪽 오신트들과 핀란드 쪽 오신트들이 충돌하고 있음. 폴란드 쪽 오신트들은 공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러시아군이 대규모 포격과 함께 돌격대 전술을 사용하는 바람에 전선에서 밀려났다고 하고 있으나, 핀란드 쪽 오신트들은 애초부터 그런 일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음.

댐 폭파를 통한 수공 역시 공격적인 목적보다는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했다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이곳에서의 반격이 있었는지를 두고 오신트들끼리 매우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임. 물론 이런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현장에서 나오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핀란드 쪽 오신트들의 주장이 맞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현장의 정보원들도 따로 말이 없었고, 총참모부 등에서도 확인을 안해주는 것을 보면 OSPEC이 걸려있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말을 안해주는 것 같기도 함.

물론 낙관적으로 보았을 때, 폴란드 쪽 오신트들의 말이 일부 맞을 수도 있음. M03 고속도로를 향해 접근하는 러시아군을 격퇴하려고 예비대를 투입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러시아군이 바그너 PMC와 VDV를 조합한 대규모 추가병력과 포격을 가해오는 바람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음.

어쨌거나 현재 바흐무트 북부의 상황은 야히드네를 두고 양 측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임. 바흐무트 동부의 경우 별 다른 변동 사항이 없으며, 여전히 러시아군은 도심지 1km 외곽에 머무르고 있음. 남부는 T-0504 도로 근처까지 다시 러시아군이 접근해왔다고 함. 다만 Ivanivske에 대한 공격은 계속 격퇴하고 있음. 바흐무트 전선은 아마 근시일 내로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우세함.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서, 쿠퍈스크 방면에서는 러시아군이 오스킬 강 동안을 향해 계속 진격을 가해왔음. 우크라이나군은 오스킬 강 좌안으로 며칠 전부터 방어선을 물렸는데 방어하기 유리한 곳으로 이동한 모양임. 주요 도하지점인 드보리치네 북쪽 방면은 러시아군이 도하를 강행하기가 좀 어려운데, 강 건너 편에 고지가 있어서 잘못가다간 화망에 걸림.

크레민나-시베르스크의 경우 제54차량화여단, 제10산악여단, 제80공수여단 등이 숲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였음. 돌파에 계속 실패하다보니, 러시아군은 UR-77 지뢰제거차량을 동원해서 숲 속에 숨은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지뢰제거용으로 쓰이는 폭발물을 던져대고 있음.

도네츠크의 경우 러시아군은 거의 진격을 못하고 있고, 마린카-불레다르는 이야기하지 않아도 결말은 항상 똑같았음.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제외하고는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다는 지점임. 다만 이 지역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리우폴 방면의 증원군을 러시아군이 끌어왔음.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44662?sid=100

한 편 한국 정부는 지난 달 미국의 요청으로 155mm 포탄 12만 발을 추가로 수출하였다고 단독 보도가 올라왔음. 지난 해 11월 10만 발에 이어 지난 달에 12만 발을 수출했으며, 조만간 미군 측 인사들이 국내 탄약생산업체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까지 이야기가 나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한국 등지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탄약들을 끌어다가 주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미군 재고량이 비게 되자 한국으로부터 탄약을 구매해 채우는 중임. 아마도 이번 지원 요청까지 합치면 약 30만 발 가량의 탄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여짐.

우크라이나군은 브래들리 M2A2를 운용하는 제1대대에 대한 훈련을 모두 마쳤음. 이는 봄철 혹은 여름 초입에 예견된 대규모 반격과 연관이 있음. 통상 31대가 1개 대대를 구성하니, 앞으로 브래들리를 운용하는 부대는 2개 대대가 추가로 충원될 것임.

마지막으로 벨라루스에 주둔시킨 러시아 공군의 A-50 AWACS가 파르티잔 공격으로 인하여 파손됨. 레이더, 안테나 등 핵심부분이 손상을 입어서 당분간은 수리에 전념할 것임. 문제는 얘네 A-50 있어도 제대로 공중경보 안되던 상황임.

러시아 공군의 A-50의 효율성은 2가지 이유로 인하여 제 성능을 내지 못했는데,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군이 A-50 AWACS가 전자전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하여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했고, 두 번째는 러시아 공군의 치명적인 병폐인 "공중포병" 스타일의 육군 예속 시스템 때문이었음.

러시아 공군의 경우 전선 정보가 A-50에 바로 꽂혀서 공중 작전 중인 항공기들에게 곧바로 전달되는 것이 아닌, 지상군 지휘소 및 제병연합군 지휘소를 통해 중계된 이후 IL-20M 중계기를 통해 A-50 AWACS와 공중 작전 중인 항공기, 방공포대 등에 전달되는 방식이라서 정보가 매우 느림. 그러다보니 A-50이 개전 초기 이후로 별로 쓰이는 경우가 딱히 없었음.

A-50이 정보 전달을 받아서 표적할당할 즈음이면, 이미 그 사이에 우크라이나군 공중/지상표적들이 할 거 다하고 떠나버렸기 때문임. 물론 하루 2~3회 정도 출격시키긴 하지만 딱히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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