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한 전장 상황에 대해 언급을 할 것인데,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에서 밀리고 있다는 내용임.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남쪽의 안드리브카 동쪽을 타격해 탈환하는데 성공했고, 이 여파로 클리시치브카 방면 방어가 어려워진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포기했다는 내용임.
러시아군은 클리시치브카와 안드리브카에서 사실상 병력을 모두 철수했으며, 바흐무트 남쪽의 오피트네를 경유하는 T0513 도로를 기점으로 신편 방어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이 지역에서 저항하던 VDV 제83공수여단과 제57차량화소총병여단, 제72차량화소총병여단의 잔존부대는 바흐무트 동부 및 남부로 철수하고 있고 기세를 몰아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시가지 남부와 북부 전체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
지난 4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500여 발의 집속탄을 포함하여 다수의 포병 화력을 바흐무트 일대에 투발했고, 이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보고 있음. 여기에 공군의 지상근접지원도 제공되기도 함.
특히 클리시치브카를 러시아군이 거의 2달만에 넘겨준 것이 고무적인데, 이 지역은 바흐무트 사수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임. 이곳을 통해 바흐무트 남부로 통하는 T0513 도로 등 주요 병참로를 감제할 수 있고, 오피트네의 방위 역시 이 지역이 있어야만 가능한 면도 작용함.
물론 러시아군도 그 사실을 모르진 않아서 클리시치브카에 포병 사격을 퍼부으며 그러한 행동을 방해하려고 하는 중임. 그러나 해당 지역에 러시아 지상군 부대들이 철수한 이상 실질적인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함.
한 편 러시아군은 쿠퍈스크 인근의 오스킬 강 일대에서 여전히 공세를 가하고 있는 중임. 이들의 목적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루한스크 등 동부전선 일대에 완충지대를 형성하려는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배치된 제14기계화여단 포병부대 등에 집속탄을 지급하여 이들의 공세를 차단하고 있음.
미 국방부는 오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패키지를 발표했는데, MIM-104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포대 및 추가 탄약, 그리고 스트라이커 장갑차 32대가 새롭게 포함되었음.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