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스바토베와 크레민나 사이의 P66 고속도로 일대에 제1근위전차군과 제2근위제병협동군, 제6군 등 약 10만 여 명에 달하는 지상군을 배치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음. 다만 대부분이 징집병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라, 실질적인 정예부대는 BARS 전투예비군대대 및 VDV 분견대 정도임.
그러나 이런 식으로 러시아군이 동부전선에 병력을 집결시킨 것은 우크라이나군에게는 꽤나 큰 부담임. 원래대로면 러시아군이 대단위로 집결하는 것에 대하여 M142 HIMARS나 M270 MLRS 등으로 포격을 퍼부으며 차단을 해야했으나, 이들 자산 대부분이 남부 전선으로 향해버린 상태임.
물론 스톰섀도우나 JDAM-ER 등을 동원해 폭격을 퍼붓기도 했지만, 루한스크 주 전체로 밀려오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증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음. 물론 제40포병여단이 분전하며 러시아군에게 상당히 큰 피해를 안겨주고 있지만, 100km 전선을 포병여단 하나가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라 여의치 않음.
그러다보니 러시아군은 동부전선 일대에서 필요한 공세부대 및 보급물자들을 최대한 비축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상당히 큰 부담을 주는 요소가 되고 있음.
러시아군은 동부전선의 돌파부대를 크게 4개로 나누고 있음. 첫 번째 제대는 제11전차연대와 제27차량화소총병여단, 그리고 징집병들로 구성된 3개 차량화소총병연대 및 BARS 예비군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다음에 2개 차량화소총병여단과 1개 차량화소총병연대, 그리고 본격적인 돌파부대로는 제4전차사단과 제47전차사단을 두고 있음.
이러한 러시아군의 공세는 주로 우크라이나군 제66기계화여단의 측면에 집중되고 있음. 7월 19일부터 이어진 공세에서 러시아군은 P66 고속도로에 연한 제레베츠 강 연안 일대로 집중하고 있음.
우크라이나군은 제66기계화여단을 증원하기 위해 제14기계화여단과 제25공수여단을 해당 방면에 투입하여 상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 중임.
러시아군은 이 과정에서 조금 성급한 실수를 저질렀는데, 제레베츠 강 돌파를 위해 돌파 부대로 편성되었던 제4전차사단의 제12, 제13전차연대를 너무 일찍 투입해버렸음. 제66기계화여단의 방어선 돌파 목적이었지만 포격과 UAV 공습으로 적잖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주요 돌파구를 확보하지도 못한 상태에 처했음.
특히 철도에 연결된 도로가 없는 해당 전선은, 러시아군에게 꽤나 난이도가 높은 병참 기술을 요구하는데 적절한 물자 공급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임.
한 편 어제 바흐무트 지역의 클리시치브카와 안드리브카 붕괴로 인해 러시아군은 Su-25 공격기와 공격헬기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기 시작했는데 바흐무트 실함을 막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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