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총 187대의 레오파드1A5 전차들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을 승인했음. 각각 라인메탈사에서 88대, FFG에서 99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임. 그러나 라인메탈 등에서 이를 보수하고 운용 가능하도록 정비를 해야해서 시간이 꽤 걸릴 예정임. 3~6개월 정도 소요가 되며 순차적으로 공급이 될 것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올해 여름까지 20~25대의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되어야 한다고 밝혔고, 올해 말까지 총 80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음. 또한 2024년 1분기~2분기 사이에 100대 이상의 레오파드 전차가 공급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현재 3개 우크라이나군 전차대대를 무장하기 위하여 600여 명의 기간병력을 독일군이 훈련시키는 중임.
그러나 이는 러시아가 예고한 춘계 공세 기간 동안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함. 그 사이의 공백기간은 폴란드가 지원한 PT-91 트바르디나 T-72M1R 전차 등 동구권 전차들로 메꿔야 하며 우크라이나군은 가능한한, 한국전 당시 연합군의 전략처럼 지역을 내어주더라도, 최대한 적의 인명과 장비를 살상하여 공세 역량을 조기에 상실하게 하는 전술을 구사해야하는 상황임.
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도심지 동부의 T0504 도로로 접근하던 러시아군에게 일부 반격을 가했음. 그러나 여전히 전투는 지속되고 있으며, T0504와 Ivanivske 마을에 대한 공격이 심한 상황임. 이 때문에 제30기계화여단 소속 T-80 전차부대가 소방수로 진입해서 러시아군 보병대의 강습을 저지하는 등 혈전이 벌어졌음.
그러나 러시아군이 블라호다트네 서쪽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일부 돌파해서 제4전차여단과 제30기계화여단 사이를 찌르고 들어갔음.
이러한 상황 때문에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중장이 어제 동부작전사령부에 방문하여 바흐무트와 리만 방면 전선을 점검하고 갔으며, 돌파구가 확장되면서 바그너 PMC 뿐만 아니라 VDV와 징집병들까지 투입되었다는 보고가 나오는 중임. 즉 러시아군이 돌파구를 만드는데 성공하여 후속부대를 투입해 이를 확장하는 작업이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음.
러시아군은 동원병력을 통해 스바토베-크레민나-바흐무트-불레다르에 이르기까지 약 25~32만 가량의 병력을 투입했다고 추정하고 있음. 헤르손에서 철수 이후 러시아군은 지속적으로 병력을 동원함과 동시에 전선 전면을 줄여나갔고, 이는 궁극적으로 러시아군의 전선 안정을 도왔음.
그래서 그 병력을 몰아서 바흐무트에, 최근에는 불레다르에까지 집중하는 형태인데 하루 평균 1~2개 BTG 규모의 병력을 상실하면서도 공세 원동력을 유지하는 것은 징집한 예비대의 규모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함. 물론 그렇다고해서 바흐무트를 점령한다고 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음.
러시아군이 돈바스 장악을 위하여 반드시 점령해야하는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의 봉쇄와는 거의 연관이 없고, 오히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이지움-리만 방면 전선을 뚫어야하는 상황이라서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임. 이곳에 집중하는 것은 러시아에게 필요한 상징적인 승리 때문인데, 그것말고는 사실상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임.
크레민나-스바토베 지역에서는 러시아군 VDV 제76공수사단과 BARS-13 전투예비군 대대가 우크라이나군의 전선을 향해 공격을 가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격퇴당했음.
한 편 우크라이나는 내무부 산하 8개 신설여단을 편성 중인데, 이번 주에만 3개 여단을 창설할 수 있는 신병자원이 확보되었다는 듯. 춘계 공세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군도 병력과 편제를 증강하면서 충격파를 대비하는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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