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현재 바흐무트에서 개박살난 이유
1. 프리고진이 5월 9일 철수하겠다고 블러핑한거에 러시아군 수뇌부가 크게 우려, 기초군사훈련도 안된 징집병 연대와 여단들을 급히 끌어올리면서 사달이 시작됨.
2. 훈련도가 미비한 동원병 부대들은 제대로 된 전투 준비가 당연히 안됬고, 지휘통제능력도 사실상 전무해서 바흐무트 외곽 방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군의 전술적 반격에 말려 40%에 달하는 사상자를 낸 채 패주하기 시작함.
2-1. 근데 이 40%에 달하는 사상자의 대부분은 전사자로 발생했음. 그 이유는 부상자들을 방치해서 그런 것인데,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놀라서 러시아군이 물자와 탄약 등을 모두 방기하는 마당에, 부상병들까지 챙겨주진 않았음. 결국 이들은 대부분 방치되었다가 사망함.
3. 우크라이나군이 부대를 늘려서 공세를 강화하자 계속해서 구멍이 숭숭 뚫리며 패퇴하는 중. 이와중에 바그너 PMC들은 일부 징집병들을 긴빠이쳐서 자기네 병력 손실을 보강했고, 시가지에 부대를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버티고 있는 시가지 서부의 '시타델'을 집중 공략하고 있음.
4. 현재 이 때문에 시가지의 95~97%가 러시아군에게 넘어간 상황. 그러나 바그너 PMC가 행동한 개짓거리 덕에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 측면이 죄다 박살이나서 전선이 크게 요동치는 중임.
5. 이는 국지적 반격일 뿐이며, 우크라이나군은 다른 지역에서는 대규모 공격을 수행하고 있지 않고 있음. 결과적으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는 사실상 종말로 치닫고 있으며, 주 도심지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해당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는 아님.
5-1. 어디까지나 현재 바흐무트 전선에서 중요한 것은 도심지 북부와 남부 외곽에서 벌어지는 전투들이며, 시타델을 향한 공세는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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