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공격을 할 것이라며 Tu-22M3 폭격기에 전술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2발을 실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건 그냥 구라핑일 가능성이 높음. START 조약 이후 Tu-22 폭격기들은 핵공격 능력을 사실상 거세당했고, 현재 러시아군이 가능한 핵투발 기체는 Tu-160이나 MiG-31임.
근데 Tu-160이나 MiG-31이 아니라 Tu-22 폭격기를 콕 집어서 이야기한 것이라면, 이는 구라핑이라는 의미임. 게다가 Tu-22에서 진짜로 전술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 공습을 하려면 Kh-55 같은거 갖고와야하는데...이거 순항미사일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탄두 제거하고 소모한지 몇 개월 지났을거임.
즉 핵투발할 능력도 없고, 그럴만한 플랫폼도 아닌 것을 가져와서 핵공격하겠다고 러시아가 떠드는건 그냥 블러핑임.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방면의 회색 지대에서 여러 차례 위력 정찰을 진행했음. 공세는 아니고 말그대로 위력 정찰인데 러시아 측에서 점점 정찰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고, 포병대의 화력 지원이 곁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두고볼만한 상황임.
자포리자의 폴로이가 우크라이나군 포병대에게 집중포격을 받는 것을 보면, 러시아군의 방어선 중에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찾아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어지고 있음. 문제는 이런 식의 공격이 최근 남부 지역 전체에서 확장되는 형편이라, 자연스럽게 다음 공세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의심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음.
마지막으로 미국이 M109A6 팔라딘 자주포 18문과 M992 FAASV 탄약운반차량 18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인도했으며, 제1전차여단에는 레오파드2A6 전차들이 들어갔음이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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