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현지시각 6월 6일 오전 2시, 노바 카호브카의 댐을 폭파하였음. 이 때문에 양 측 군대가 강안 일대 방어선을 포기하고 철수해야했는데, 러시아는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사보타주라고 비난했지만 실제로는 제58군 예하 제205차량화소총병여단에 의하여 벌어진 일임.
헤르손 등 남부 지역 방어를 도맡은 제58군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의하여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임. 도네츠크 전선 등에 병력 다수를 차출하면서 손실이 심했고, 최근 불레다르-벨리카 노보실카 지역에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면서 공황상태가 왔음.
바흐무트 측면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초, 제200차량화소총병여단과 제72차량화소총병여단이 빠진데다가, 지난 2월과 3월, 절망적이 공세에 투입되었던 제40해군보병여단과 제155해군보병여단이 재편성되지 않아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임.
그러다보니 드니프로 강 일대의 방어가 이렇게 되면 균열이 생길 것이라 판단해서, 크렘린의 지시 없이 58군이 독단적으로 노바 카호브카의 댐을 폭파시켰다고 보는 측도 있음. 어찌되었건, 이번 댐 폭파로 인해 상당히 문제가 많이 생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 루트를 막았다고 하긴 하지만, 하류 일대의 거주지 및 크림으로 향하는 수자원로가 끊길 위기에 처해있고, 우크라이나는 8월까지 이번 댐 폭파로 인해 형성된 습지대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판임.
게다가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 공급도 위험해질 수 있는데 여러모로 트롤짓을 제대로 한 상태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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