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NEJM Resident 360 Clinical Pearls & Morning Reports에 게재된 퇴행성 회전근개이상에 대한 내용을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개요
'회전근개 이상(Rotator-cuff disorder)'이라는 용어는 (중증도 역순으로) 회전근개의 건 병증, 부분 파열, 전체 파열, 관절병증 등 건 퇴행 증상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회전근개의 관절병증(arthropathy)이란 파열이 만성화되어 상완골두(humeral head)가 위쪽으로 밀려 이동하며 관절염이 유발되는 현상을 말하죠.
CLINICAL PEARLS
퇴행성 회전근개파열의 위험요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대부분의 퇴행성 파열은 4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견됩니다.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유병률도 올라가죠. 특히 남성이거나, 흡연력이 있거나, 고강도 육체노동 경력이 있거나,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e.g. 고혈압, 당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거나, 회전근개 파열의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올라갑니다.
파열된 부위의 두께와 통증은 서로 관련이 있나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여러 자연경과 연구에서 5년간 추적한 결과 시간에 따라 파열된 부위가 두꺼워지거나(비후) 파열이 더욱 진행된 것은 맞지만, 두께 자체의 임상적인 중요성은 떨어졌습니다. 즉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와 두께가 어깨 통증 및 기능이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MORNING REPORT QUESTIONS
퇴행성 회전근개 이상은 대체로 수술 없이 처치할 수 있나요?
합병증을 막기 위해 진단 즉시 수술이 권장되는 외상성 회전근개 파열과 달리, 퇴행성 회전근개 이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대부분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차의료 환경에서 회전근개 파열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경우, 보통 가장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처치는 물리치료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나 통증의 원인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물리치료 말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나요?
- 디클로페낙, 케토프로펜 등 국소 NSAIDs: 만성 근골격계 통증 및 건염의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안전성도 경구 NSAIDs보다 뛰어나지만, 회전근개 이상에 대한 근거는 탄탄하지 않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회전근개 이상에 대해 상세히 연구된 바 없습니다. 일반적인 근골격계 통증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플라시보 대비).
- 스테로이드 주사(+국소마취): 회전근개 이상의 통증 개선에 유효합니다(플라시보 대비). 현 가이드라인 상 단기적인 통증 및 기능 개선을 위해 1회 주사가 권고되나, 효과 유지 기간이 짧고(최대 4주) 근거의 질이 아쉬운 편입니다.
- 보존적 치료로 해결이 안 될 경우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indication에 대한 합의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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