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 뜨개방 현상소

여섯 번째 이야기. 작은 사진 모음집

2022.12.14 | 조회 196 |
0
|

뜨개방의 이모저모

실 말고도 뜰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 많더라구요. S와 J가 매주 글을 뜹니다.

J.

어떤 노래는 하루를 살린다. 너무 피곤하고 찌뿌둥해 컨디션이 좋지 않을거라 예상되는 아침, 귀에 꽂은 이어폰이 주사바늘이 되어 수액을 쭉 넣어주는 느낌이랄까. 몇 분으로 꽁해있던 기분은 풀리고 컨디션은 나아진다. 이쯤되니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음악… 이라는 밈이 다시 보인다. 그래서 그 마약 아 아니 음악이 뭐였냐면요. 

붐비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만원버스에 내 몸을 싣고’ 가사가 생각나서 보통날을 들으려는데, 검색하다 같은 6집에 있는 이 노래를 우연히 눌렀다.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들었다. 하루종일 들었다. 다시 들어도 또 좋다. 
붐비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만원버스에 내 몸을 싣고’ 가사가 생각나서 보통날을 들으려는데, 검색하다 같은 6집에 있는 이 노래를 우연히 눌렀다.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들었다. 하루종일 들었다. 다시 들어도 또 좋다. 

 

앨범 표지만 보고있어도 체온이 올라가는듯한 느낌
앨범 표지만 보고있어도 체온이 올라가는듯한 느낌

 

그리고 겨울.

 


S.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들

눈 쌓인 나무들 사이 어딘가로 열심히 걸어간 발자국
눈 쌓인 나무들 사이 어딘가로 열심히 걸어간 발자국
Netflix <First love 하츠코이>. 겨울의 삿포로와 주인공 야에 역을 맡은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가 너무 좋다. 첫사랑이나 운명도 좋았지만, 꿈을 잊지 않은 야에를 (이불 속에서) 맘껏 응원했다.
Netflix <First love 하츠코이>. 겨울의 삿포로와 주인공 야에 역을 맡은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가 너무 좋다. 첫사랑이나 운명도 좋았지만, 꿈을 잊지 않은 야에를 (이불 속에서) 맘껏 응원했다.
어린 하루미치와 야에가 나오는 모든 장면은 주옥이다. 풋풋하고 예쁘다..
어린 하루미치와 야에가 나오는 모든 장면은 주옥이다. 풋풋하고 예쁘다..
@netflix
@netflix
겨울의 강화도
겨울의 강화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예년보다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푸르지도, 화사하지도 않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 나름의 질감이 왠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나뭇가지 끝에 달린 겨울눈이나, 비니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강아지와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는 사람, 잎이 전부 떨어져서 오히려 더 잘 보이는 산의 능선 같은 것들을 눈에 많이 담았다.


*

뜨개방은 코딩의 ㅋ도 모르지만 배움이 궁금한 J S 모여 시작한 스터디입니다. 맨땅에 곡괭이도 없이 손으로 흙을 고르는 정도지만, 하나씩 배우다 보니 코딩도 엄청난 수작업이라는  알게 되었어요. 코드를 짜는 일이     바늘 코에 실을 꿰는 뜨개질과 비슷하다고 느껴 뜨개방이라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뜨개방은   동안 작업물을 만들거나 각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만나,  주에  성과만큼 공유해요. 능력자들이 보기엔 작디작은 코드  줄이지만 저희는  만족하면서 서로 으샤 으샤 하고 있습니다. 코딩 결과물을 나눈 이후에는 이런저런 스몰토크를 시작합니다.  주에 읽은 , 영화부터 요즘 가장 깊이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도 나눕니다.

뜨개방 현상소에서는 스몰 토크에서 나온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합니다.

- 2022년 12월 셋째 주, 한 땀🪡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뜨개방의 이모저모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뜨개방의 이모저모

실 말고도 뜰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 많더라구요. S와 J가 매주 글을 뜹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070-8027-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