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일기

책임 지는 데에 목숨을 요구 하지 말자

한국식 책임지기

2024.04.02 | 조회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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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구하기 나름

개잡부형 사회인이자 무장점 제네럴리스트의 존버와 공부와 삶의 일기

올바르게 책임지는 일은 뭘까?

한국에서 대부분의 리더들은 사퇴하거나, 자살하거나, 사라지면서 책임을 진다고 말한다. 물론 요즘은 내 잘못 아니야! 하면서 부활하는 게 메타이긴 한데..

난 궁극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거를 해결하고, 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올바른 책임지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몰카범이 문제면 몰카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게 답이지 카메라 촬영음을 만든다고 해결 되냐? 싶은 거지.

단순히 대표 교체나 자살 그리고 해고는 난 책임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관 파면, 뭐 어쩌고 해고해봤자 달라지는 게 있냐? 그 순간에 기분이야 좋겠지만, 궁극적으로 달라지는 게 있는지 봐야 한다. 달라지는 거 없이 머리만 바뀐 거면 별 의미가 없다.

그니까, 문제 만큼만 책임지라고 요구해야 한다. 요즘 한국은 자신의 피해를 레버리지삼아서 장사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실수했으니까 목숨을 내놓아라, 실수했으니까 10배를 갚아라, 교통사고 났으니까 한방병원 가서 눕는다거나..

책임지기가 목숨거는 행위로 귀결되면, 문제 해결이 안드로메다로 간다. 책임지는 사람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처벌이 있다보니, 무조건 꼬리자르기를 한다. 동시에 모두가 사이다식 처형을 요구하니까, 문제의 다양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다. 그냥 대표적인 거 하나만 해결하는 시늉하고 끝남. 동시에 이로 인해 나쁜 시민의식을 가진 사기꾼들이 판을 친다. 교통사고 나면 무조건 드러누어~

 

책임지는 데에 너무나 큰 비용이 들면, 책임을 피하게 된다. 책임지는 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거지, 판을 갈아 엎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삶은 꽂히면 가는 거고, 답은 구하기 나름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를 추론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웬만하면 맞춤법 틀린 부분 없을 텐데, 있으면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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