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새로운 역주행 명반의 탄생, 사건의 지평선

케이팝 ✌✊✋ 시즌3의 일곱번째 주인공은 바로 #윤하 ❗

   올해 3월 발매된 윤하의 6번째 정규 앨범 [END THEORY: Final Edition]은 발매 당시 팬들 사이에서 호평 가득한 레전드 명반으로 꼽히던 앨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노래가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의 직캠을 시작으로 그 시절 케이팝 팬들의 아련함을 자극하는 감성을 이끌어내며 사랑받기 시작했고, 차트를 꿋꿋히 오르고 올라 현재 일간/월간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하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이 롤린의 해 였다면 2022년은 사건의 지평선 해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윤하의 [END THEORY: Final Edition]이 도대체 어떤 앨범이길래, 어떻게 이런 역주행 신드롬를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가위로 쪼개보고! 바위로 부숴보고! 보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Chapter 1. [End Theory : Final Edition]어떤 앨범이야?

아티스트의 앨범 및 기획을 가위✌가 잘게 쪼개어드려요! 

💫 윤하 + 지구과학? 이건 되는 주식!

구독자님은 우주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가수 ‘윤하’와의 케미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윤하는 정규 6집과 리패키지에서 <모든 탄생은 끝에서 시작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우주에 빗대어 전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정규 6집 [End Theory]는 2022년 3월, 리패키지 앨범 [End Theory : Final Edition]은 2022년 11월에 발매된 앨범으로, 레터 발행일 기준 약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이지만, 바이럴로 인해 역주행되어 현재 국내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죠!

정규 5집[Rescue]에서는 윤하의 트렌디한 음악적 색깔이 주를 이뤘다면, 정규 6집 [End Theory]과 리패키지 앨범 [End Theory : Final Edition]에서는 데뷔 초 윤하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발라드와 R&B 스타일의 곡도 수록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일렉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 사운드가 확실히 살아있는 밴드 세션의 락 스타일 곡들이 눈에 띄는 앨범이었습니다.

🌠 <사건의 지평선>, 사실은 이런 비하인드가 숨어있다고?!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블랙홀🌌과 관계 있는 용어인데요, 블랙홀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대한 구멍으로 중력에 의해 천체가 빨려 들어가는 우주의 가상적인 공간입니다. 빛이 블랙홀로부터 탈출할 수 없는 최대 반경을 ‘슈바르츠 쉴트 반경’이라고 할 때, 이 슈바르츠 쉴트 반경이 형성하는 구의 표면을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사건의 지평선 안쪽(아래)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이죠.

윤하는 한 프로그램에서🔗펜데믹으로 인해 존재론에 대해 관심이 생겨 우주 다큐를 접하게 되고, 이에 영감을 받아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이전에도 윤하는 2007년 우주와 관련된 곡 <혜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그녀와 우주 키워드는 사실 예견되어 있는 성공 공식이 아니었을까요? 🤪

🌌 음악도 유행이 돌고돈다! 00년대 감성을 지닌 <사건의 지평선>

가사적인 면에서는 이과 감성이 녹아들어있다며 사람들의 흥미를 자아냈는데요, 가사 <별의 자리와 아스라이 하얀 빛>은 🌌블랙홀의 탄생🌌을,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는 🌠적색편이 현상🌠을 문학적으로 풀어낸 것 같다며 SF, 시공간 등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노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시공간의 개념이 들어가있기도 한 이번 곡은 영화 ‘너의 이름은’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평도 많았죠.

최근, 윤하의 공식 유튜브에는 사건의 지평선 데모버전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데모곡이 일본어로 만들어진만큼 음악은 00년대 때 유행했던 J-Pop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데뷔도 했었던 윤하 감성이 돋보여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반응도 많이 볼 수 있었죠. 

<사건의 지평선>은 단순히 슬픈 이별노래는 아닙니다. 이별(=End)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정규 6집의 캐치프레이즈와 일치해 앨범의 의도를 충분히 담아낸 훌륭한 타이틀입니다.

윤하의 리패키지는 타이틀 <사건의 지평선> 뿐 아니라, 2번 트랙 <살별>, 12번 트랙 <Black hole>까지 총 3곡이 더 추가되어 윤하가 말하는 우주이론을 알차게 담아냈다고 합니다. 사건의 지평선과 블랙홀이 연관 단어인 만큼 바로 뒤에 수록곡 <black hole>을 배치시키거나, 정규 6집의 트랙리스트 순서를 리패키지에서는 조금 달리하는 등, 앨범 구성에도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인데요, 그녀의 정규 6집 리패키지 [End Theory : Final Edition] 안들어볼 수 없겠죠?

Chapter 2. 아티스트 주요 콘텐츠

아티스트의 핵심 소식을 주먹이✊가 퍽퍽! 부숴 파헤쳐 드려요 !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의 새로운 신화를 쓰다!

역주행곡은 보통 오프라인 공연을 계기로 빵! 뜨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레터의 주인공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도 역시 같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 축제와 페스티벌 무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노래를 발매한 지 반년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조회수가 높은 '220611 청춘페스티벌' 팬 직캠 영상은 11월 중순을 기준으로 161만회를 넘었는데요, 19년도에 화제가 되었던 🔗백예린의 'Square' 무대영상의 경우 당시 660만이었던 조회수가 현재는 1700만회를 넘어 2000만 조회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사건의 지평선> 역시 그와 비슷하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윤하의 효자곡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건 꼭 들어봐야 해 <오르트구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역주행은 '이 곡'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바로 <오르트구름>인데요, 정규 6집 리패키지의 타이틀곡인 <사건의 지평선>이 나오기 바로 직전인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6집의 수록곡이자(*타이틀 곡은 <별의 조각>입니다), 윤하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 복귀 한 이후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시작한 당시에 발매된 음원 입니다. 2021년에는 🔗타임지 선정 최고의 케이팝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노래는 윤하의 대표곡인 <혜성>과도 연관성이 있는 곡으로, 끝을 모른 채 발사된 NASA의 '보이저 호'의 입장에서 쓰여진 곡 인데요. '보이저 호'가 자신의 한계를 모른채 혜성의 고향이기도 한 '오르트 구름' 속으로 나아간 것처럼, 불투명한 미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자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은 곡입니다. 

이러한 스토리는 많은 이과 덕후들의 덕력을 뿜뿜! 뽐내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인기 많은 유투버죠, 채널 '안될과학'의 궤도님과 함께 심도 있게 탐구한 명곡 <오르트구름> 리뷰 영상도 있으니, 구독자도 덕심 차오르셨다면 한번 보고가시죠! 

😭 과몰입 그 자체! 팬덤 2차 창작물 어떻게 만들어 지고 있을까? 

<사건의 지평선>은 오프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SNS상에서도 엄청난 바이럴이 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케이팝 팬덤에서 만드는 '과몰입 2차 창작물😭' 덕분 입니다! 

본인의 최애 그룹의 데뷔 부터 성장한 지금의 모습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한 뒤 <사건의 지평선>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형식의 영상은 트위터를 포함한 팬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가사에 담긴 아련하면서 서정적인 느낌과 윤하의 청량한 목소리가 1020 여성 팬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네요🥰 대(大)숏폼 영상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크리에이터를 자처하는 케이팝 팬덤 영향력이 한계 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3. 음원 유통 뭐가 특별한데?

아티스트의 음악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 통화연결음이 아닌 통화연결영상 시대! V 컬러링의 ‘V COLORING LIVE’

  지난 8월, 윤하는 V 컬러링 유튜브 채널의 ‘V COLORLING LIVE’를 통해 역대 띵곡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엄청난 역주행을 몰고 있는 ‘사건의 지평선’은 물론 추억의 명곡 ‘혜성’과 ‘기다리다’를 직접 건반을 치면서 라이브로 부르는 이 영상은 역주행덕인지 현재 약 93만뷰라는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컬러링 라이브.. 처음 들어보시지 않으신가요?  

XR 스튜디오 더블베어스의 컬러링 라이브 작업 비하인드 보러가기!

  2020년 코로나 시대 이후, 통신기업들은 비대면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선보였는데요. SK텔레콤은 ‘보이는 컬러링’이라는 신개념의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SKT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입니다. 즉, 기존 음성 컬러링의 영상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V컬러링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통화연결음에 적용하여, BTS, 임영웅, 펭수 등 인기 셀럽의 영상은 물론 이모티콘, 감성적인 영상 등을 통화 착신화면에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통화연결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오픈 3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수 115만명, 누적 뷰 1억 4000만건을 돌파하면서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후 2021년 KT와 공동 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SK텔레콤 고객들 뿐만 아니라 KT 고객들도 V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점점 지원 기기를 확장해나가며 V컬러링 플랫폼을 크게 확장시키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심할 시기, 사람들은 영상 통화를 통해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해오며 새로운 비대면 시대로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보이는 컬러링이 그 연결다리 사이에 들어서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요. 한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하며 자신의 취향, 마음을 드러내었던 컬러링 열풍이 비대면 시대에서 청각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다시 떠오르게 될 수 있을까요?🤔

  V컬러링은 구독형 컬러링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컬러링 라이브와 V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V컬러링 라이브를 통해 윤하 외에 디핵, 김재환 등 여러 아티스트가 출연하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영상을, 실제 V 컬러링에서 컬러링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버전으로 갖추어두었는데요. 딩고 라이브와 같이 아티스트의 역대곡들을 생 라이브로 들려주는 동영상 콘텐츠가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V 컬러링 라이브 영상을 통해 자체적인 채널 조회수를 높이고, 이를 컬러링 이용자들에게는 전용 컬러링으로까지 연결 시킬 수 있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연동하기 편리하고,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 같네요.

또한,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에서는 컬러링으로 사용되는 음악을 차트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컬러링으로 사용되는 인기 영상들을 순위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사 플랫폼인 만큼 SKT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며, 연동하기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여러모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으니, SKT 이용자라면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다음 주 힌트 : 🦍's FIFA23 OFFICIAL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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