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 동안 흐트러진 생체 리듬을 다시 잡는 데는 의외로 거창한 결심보다 사소한 환경 설정 하나가 더 큰 힘을 발휘하곤 합니다.
오늘 뉴스 레터에서는 의지력을 낭비하지 않고도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현대적인 시스템, '스마트폰 앱 배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집'이라는 자석과 '의지력 배터리'의 한계에 대해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가장 강력하게 유혹하고, 동시에 가장 쉽게 무너뜨리는 복졍이 하나 더 있죠.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운동하러 나가기 전, "잠깐 스마트폰 좀 확인해야지." 했다가 30분 동안 숏츠나 릴스를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 없나요? 이건 여러분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뇌가 스마트폰의 앱에 취약하기 때문이죠.
- 뇌의 자동 경로 차단
우리 뇌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많은 것을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켜면 무의식 중에 특정 위치에 있는 앱(인스타그램, 유튜브, 각종 SNS)을 누르는 손가락의 경로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의지력을 써서 참을 게 아니라, 자동 경로를 물리적으로 끊어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 첫 화면에 가장 자주 쓰는 앱을 설정해 놓습니다. 그게 우리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재미를 주는 앱에 접근하게끔 만들죠.

2. 첫 화면에 '나를 돕는 도구'만 세팅하세요.
스마트폰 첫 화면을 여러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만드세요.
- 1단계 - 유혹이 높은 앱 숨기기
유튜브, 게임, SNS 앱들을 과감히 3~4번째 페이지로 옮기거나 폴더 깊숙이 숨기세요. 찾기 힘들수록 뇌는 '귀찮음'을 느끼고 접속 빈도를 줄입니다.
- 2단계 - 약이 되는 앱 전진 배치
첫 화면에 운동 기록 앱, 다이어리 앱, 스케쥴러, 혹은 여러분이 현재 읽고 있는 전자책 앱 등을 배치하세요. 폰을 켜자마자 보이는 것이 나의 목표와 관련된 것이라면, 뇌는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3단계 - 알림 끄기
필수적인 연락을 제외한 모든 알림을 끄세요. 팝업 메시지나 알림을 끄면 타인이 보낸 신호에 의지력을 빼앗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환경 설정은 '시각적 명령'입니다.
저 역시 한때는 침대에 누워 의미 없는 스크롤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첫 화면 중앙에 '다이어리나 스케쥴러', '운동 기록 위젯', '밀리의 서재나 전자책'만 남겨두었습니다.
이제는 폰을 켜면 '유튜브를 켜라'가 아니라, '운동 기록 하자'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스마트폰은 우리를 방해하는 적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강력한 개인 코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여러분의 시간을 가장 많이 뺏는 앱 하나를 지우거나 다음 페이지로 옮겨 보세요. 그리고 그 빈자리에 운동이나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앱을 배치해 보세요.
단 1분의 수정이 여러분의 일상을 바꿔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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