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우리의 뇌가 변화를 거부하는 '항상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뇌를 설득하려고 하는 대신 뇌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장 익숙한 일상'에 새로운 습관을 녹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동작을 추천해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하루 세 번 반드시 마주하는 공간인 '식탁'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 식사 전 식탁 옆 : 습관 설계의 최적지
우리는 매일 세 번 식탁에 앉습니다. 이보다 규칙적이고 빈도가 높은 트리거는 없습니다.
많은 분이 "나중에 시간 날 때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뇌에게 '나중'은 '안 하겠다'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하지만 '식탁 의자에 앉기 직전'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동선이죠. 이 경로에 단 1분을 추가하는 겁니다. 그러면 별도의 의지력 없이도 평생 지속 가능한 운동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2.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식탁 스쿼트'
식사 직전의 가벼운 하체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 식탁 의자에 앉기 직전, 의자 옆이나 뒤에 섭니다. 식탁이나 의자 등받이를 살짝 잡아도 좋습니다.
- 의자에 앉는다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며 천천히 내려갔다 올라옵니다. 무릎이 약하신 분들은 절반만 내려가는 '하프 스쿼트'로도 충분합니다.
- 10회에서 20회만 실시하세요. 시간으로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 스쿼트를 마친 직후 바로 식사에 임합니다. 이 1분이 내가 먹을 음식의 영양분을 근육으로 보내줄 겁니다.
3. 신체 나이를 결정짓는 '허벅지'
하체 근육은 우리 몸의 열량을 태우는 가장 큰 소각장입니다.
식사 전 이 짧은 루틴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어느 순간 '스쿼트를 하지 않고 식탁에 앉는 것'을 오히려 어색하게 느끼게 될 겁니다. 이 짧은 시간이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승리하는 순간의 시작이 됩니다.
오늘 점심, 저녁, 수저를 들기 전 딱 10번만 앉았다 일어나 보세요. 당신의 뇌는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당신의 허벅지에는 새로운 습관을 부여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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