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소개해 드린 '식탁 스쿼트'를 단 한 번이라도 실천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단 한 번만이라도 해보셨어도 훌륭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작'을 해보셨기 때문이죠.
첫 번째 출석 도장은 운동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초보자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욕심과 반드시 챙겨야 할 목표 하나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근육보다 습관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성과'를 기대합니다. 스쿼트 며칠 한 후에 "내 허벅지가 얼마나 탄탄해졌지?", "뱃살이 좀 들어가 보이지 않아?" 이렇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족들이 웃으면서 대답을 해줬다면 진짜 눈에 띄는 변화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이 기특해서 반응해 준 겁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안타깝게도 단 몇 번의 운동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많은 초보자가 포기하는 시기가 이때입니다.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의지력이 급격히 방전되죠. 그래서 저는 애초에 이렇게 생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몇 달간은 근육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세요. 대신 '출석'에 집중하세요.

2. 출석은 신뢰입니다.
앞선 뉴스레터에서 우리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뇌는 여러분이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하면 비상사태를 선포하죠. 하지만 '강도는 낮으면서 꾸준한 행동'에는 의외로 관대합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푸쉬업 1개만 하자. 스쿼트 1분만 하고 밥 먹자." 뇌는 이 정도의 움직임을 위험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행동이 반복되면 뇌가 어느 순간부터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뇌가 당신의 행동을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 뇌는 우리의 변화가 더 이상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됩니다.
3. [의지 탈출 시스템] 무조건 성공하는 출석의 기술
어떻게 하면 빠른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출석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요?
- 출석의 기준을 낮추기 : 헬스장에 가서 1시간 동안 열심히 운동하는 것과 거실에서 스쿼트 1분 하는 것을 같은 기준으로 인정하세요. 우리는 운동의 강도에 집중할 필요가 '아직' 없습니다. 운동의 빈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 완벽주의 버리기 : 하루를 못 했다고 실패한 게 아닙니다. 다음 날 다시 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일주일에 4번만 운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왜 매일이 아니었을까요? 매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한 번 실패하면 완전한 실패라고 판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어제보다 1%만 나아지기 : 처음 줄넘기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연속으로 1분을 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에는 전날보다는 조금 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쿼트 1개로 시작하시면 다음 날은 스쿼트 1개를 추가해서 2개를 해보세요. 어제보다 아주 작은 성장도 분명한 성장입니다.
제가 한 일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그냥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 앞 공터로 나가던가, 그게 싫으면 거실에서 잠옷 차림으로 맨몸운동을 하던가였습니다. '아주 잠깐만이라도 움직여보자'는 마음은 저에게 보이지 않는 출석 도장이 되었고, 그 기록들이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기억하세요. 근육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습관을 세팅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가 만든 습관이 내일의 우리에게 단단한 근육을 가지고 올 겁니다.
이 뉴스레터를 읽는 동안 스쿼트를 했어도, 벌써 수십 개를 했을 겁니다. 그렇게 시간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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