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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레터의 관점은 ‘ 리더가 바라보는 시간 ’ 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리더를 경험하며 함께 생활합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 뿐만이 아니라 직장에서 CEO와 팀 매니저 등 다양한 리더들이 있죠. 가정에도 있고, 학교에도 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 형제들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리더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했던 다양한 리더들은 모두 다른 시간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리더로 있는 시간에서 성공을 경험하고 싶은 리더도 있었고, 자신이 아닌 더 먼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던 리더도 있었습니다. 오늘 글을 읽어 보며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리더가 바라보는 시간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시간도 한번 돌아보면 조금은 고민의 깊이가 깊어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리더가 바라보는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비전의 차이
① 글을 읽으며 기억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이기는 게임의 목표는 1등, 최고, 숫자‘ 이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트장처럼 시야가 좁은 유한게임 세상에선 1등도 꼴등도 불안에 떤다. 성과는 찰나에 불과하고, 플레이어가 탈진할 때까지 경기는 살벌하게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한게임의 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유한게임의 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라고 질문을 던지죠. 그리고 무한게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플레이의 지속이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② 또 하나 기억나는 질문은 ‘유한 게임 리더는 무한 게임 리더를 이길 수 없나?’ 입니다. 이 질문에 사이먼은 이렇게 답변합니다.
“질문이 틀렸다. 무한 리더는 유한 리더와 싸우지 않는다. 포용해서 더 나은 판을 만들 뿐. 유한 게임 리더는 실적에 유리한 모든 짓을 한다. 정리해고,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 자사주 매입 등. 직원들은 그 누구도 실적 앞에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면 무한 게임 리더는 승패가 아니라 시장 전체와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매출이 10배 증가한 파타고니아의 CEO 로즈 마카리는 “지구를 되살리는 일을 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고 수익도 증가했다”고 했다. 2006년 포드 자동차에 부임한 CEO 멀럴리는 경쟁자였던 GM과 크라이슬러를 위한 구제 금융에 찬성했다. 선의의 라이벌이 있어야 게임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③ 사이먼이 제안하는 무한리더의 5가지 리더십입니다.
1) 가슴 뛰게 할 대의명분을 추구하라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과 봉사 정신)
2) 신뢰하는 팀을 만들어라
3) 선의의 라이벌을 항상 곁에 둬라
4) 근본적 유연성을 가져라
5) 선구자적 용기를 보여줘라
④ 문득 글을 읽다가 유한게임의 리더를 생각해 보니 과거 경험했던 많은 리더들의 행동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1) 자신의 임기 안에 성과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급하게 의사결정을 한다.
2) 자신의 편에 선 사람들에게만 동의를 이끌어 내고, 실행으로 옮긴다.
3) 고객 만족을 채우거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아닌,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한다.
4) 기업의 영속하는 성장이 아닌, 단기적인 목표 달성에 목적을 둔다.
5) 직원을 성장과 성공을 도와주는 동역자가 아닌, 목표를 달성하는 도구로 인식한다.
⑤ 우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성공을 이루고자 목표를 설정하죠. 1등을 추구하고,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기업들이 돈이 아닌, 사명과 목적을 위해서 일했다면 위대한 리더도 자신의 성공이 아닌, 가치와 소명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⑥ 이를 위해 리더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많은 리더들을 봐왔지만, 자신의 의지만으로 무한게임의 리더로 변화하거나, 무한게임의 리더십을 지속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죠.
팀장의 팀장인 임원이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임원의 팀장인 CEO가 무한게임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팀장과 임원의 성장과 성공을 도와주는 리더가 조직 안에서 함께 일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장은 팀원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가 되겠죠.
⑦ 리더가 자신이 아닌, 자신의 팀원을 위해 일을 할 때 조직은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리더가 많아질 수록 조직의 문화는 변화하게 되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리더는 CEO이고, 임원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시간은 어디인가요? 지금일까요? 아니면 미래일까요? 하수는 과거에 머물고, 중수는 현재를 즐기고, 고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한번 1등으로 끝나지 않아, 기업도 인생도... ‘무한게임’ 하라” 사이먼 시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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