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아이템 : 일본 실버산업 10개 사례 살펴보기

 

고령화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우리보다 20년 먼저 초고령사회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온 나라죠. 우리와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실버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작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니 우리나라와 약 20년간의 차이가 있죠.

그런데 놀라운 점은 우리가 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030년에는 한국의 노령화지수가 301.6을 기록해 일본(293.8)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우리가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보다 20년 먼저 이 길을 걸은 일본은 고령자를 단순히 '부양해야 할 대상'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주체이자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하며 발전해왔습니다. 일본의 시니어 시장은 이제 연간 100조 엔 규모로 성장했고, '시니어 이코노미'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일본이 어떤 시니어 비즈니스를 만들어왔는지 살펴본다면, 일본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20년의 시차를 넘어 일본이 개척한 시니어 비즈니스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힌트를 많은 분들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버산업 사례 1. LIFULL senior (株式会社LIFULL senior)

 

LIFULL senior(라이풀 시니어)는 일본의 대표적인 실버 스타트업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LIFULL(라이풀) 그룹의 자회사입니다. 

LIFULL 그룹의 사내 신사업 제안 제도에서 한 직원의 실제 경험(조부모의 요양원 찾기 어려움)에서 출발해, 정보의 부족과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정보의 폭과 깊이를 넓히며, 일본 최대 규모의 요양원 검색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LIFULL senior는 일본의 초고령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요양시설 검색, 유품정리, 장보기 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노후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지테크 기업으로 "노후의 불안을 제로로"라는 비전을 내걸고, 초고령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과 기술의 힘을 결합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 기업 개요

2) 주요 서비스

(1) LIFULL介護(라이프루 카이고)

 

(2) みんなの遺品整理(미나노 이힌세이리)

(3) 買い物コネクト(카이모노 커넥트)

(4) tayorini(たよりに)

3) 비즈니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