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이 아직은 저 혼자 알아서 '감동적인 명곡'을 만들어내는 단계는 다다르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그런 일은 한동안 요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릿속에 구상한 명곡을 구현할 도구와 방식이 마땅치 않아서 묻어만 두었던 잠재 창작곡들을 실제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 곡의 구상을 스스로 해 낼 능력은 없습니다. 세상에 이미 나와있는 음악들의 특징을 캐치해 이어붙일 줄 알 뿐이지요. 비유하자면 광고 카피 아이디어에 AI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헤밍웨이의 '6단어 소설'을 창작해 사람들의 슬픔과 비극을 끌어내는 건 입력 소스 없이 AI 혼자만의 능력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하죠. 딱 이 정도임을 인지하고 나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도구로 잘 활용하는 것이 모범적인 AI 사용 방식일 겁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듯 저런 식의 '이어붙인 AI' 음악을 잘 활용하는 분야는 예술이 아닌 기능적 영역이죠. 요즘 많이 쓰이는 곳 중 하나가 앱 서비스로, 사실은 이미 생각보다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 소개드릴 것이 바로 이렇게 현실의 서비스에서 잘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작품들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하고 나쁘지 않은 음악들로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능을 업그레이드고 있는 AI, 꽤 대견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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