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딩이들~ 요즘 날씨, 슬슬 더워지는 거 느껴지지? 이맘때쯤이면 대학 축제, 야외 페스티벌처럼 즐길 거리가 하나둘씩 생기면서 괜히 마음이 들뜨더라구! ☀️ 그렇지만 너무 신나게 놀다가 체력 방전되지 않도록 건강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그래서 이번 주 마딩은 가볍게 즐기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는 트렌드로 시작해볼까 해. 기대해줘~
1. Clean girl의 느좋 아이템, 말차 라떼🍵
마딩이들은 말차 좋아해? 요즘 해외 젠지들 사이에서 말차 음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대. 서구 시장의 거센 말차 열풍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말차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고, 그 마저도 생산량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공급 한계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아?
특유의 쌉쌀한 맛이 특징인 말차는 그늘에서 자란 찻잎을 말려 고운 가루로 만든 녹차야.🌿 다도 문화가 익숙한 지역에서 발달했기 때문에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부분 현대인들은 우유와 당을 첨가한 말차 라떼로 즐기기는 것이 익숙하지?
젠지들을 이끈 말차의 매력 🧉
해외 젠지들의 추구미 중 하나인 clean girl, 혹시 들어봤어? clean girl들은 한껏 꾸미기 보다는 자신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정신적, 육체적 웰빙을 중시하고자 하는 특징이 있어.🧘 이 clean girl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말차 사랑의 선두주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해.
말차는 카테킨, 비타민 등의 성분이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조절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등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가져.💪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이너뷰티를 추구하는 clean girl들에게 딱 맞는 음료지?
게다가 이들에게 말차는 단순한 음료 이상을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어. 말차 특유의 부드러운 녹색 컬러가 주는 편안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가 이들의 미적 추구미에 부합한 거지!💚 틱톡, 핀터레스트에 matcha aesthetic, matcha girl을 검색하면 말차 라떼 사진을 올린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기관리, 패션, 공부 등 자연스러운 일상과 함께 말차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말차 인증샷 유행, 과도한 말차 사랑?💔
앞서 말한 것 처럼 일상 속에서 말차라떼를 마시는 모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속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이를 넘어선 과도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야.
말차 라떼를 쏟은 후 그것을 찍어 올리는 matcha spill 챌린지인데, 음료를 쏟은 김에 은근슬쩍 자신의 패션이나 아이템을 자랑하는 것이 밈화 된 것이래.🕶️ 문제는 이 인증샷을 위해 일부러 8달러나 하는 말차 라떼를 쏟아 버린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힙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낭비다’, ‘이해 못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 마딩이들은 어떻게 생각해?
말차 수요를 따라가기 벅찬 현재 상황💦
말차를 포함한 일본의 녹차 수출액은 2억 4500만 달러(약 3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상황이야.
지난 달 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는 말차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일본산 말차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어.
말차 유행과 함께 엔저 현상이 맞물려 말차의 고장인 일본에서 말차를 체험하고자 하는 해외 관광객이 더욱 많아진 상황이라고 해. 교토 우지를 중심으로 한 주요 산지에서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의 대부분이 해외관광객이었고, 일본 내 일부 상점은 공급 부족으로 1인당 구매량 제한을 걸어두는 등 전례 없이 급증한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에 벅찬 상황임을 밝혔지.
특히나 말차는 찻잎을 물에 우려 마시는 녹차와 달리 텐차라는 찻잎을 따로 가공해 가루로 빻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어.
국내 브랜드에도 이어진 말차 트렌드
전세계적인 말차 유행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말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다양한 브랜드들이 말차 공급에 힘쓰고 있어.
오설록은 지난 3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말차 특화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어! 새로 론칭한 ‘말차 스테이션(Matcha Station)’에서는 고객들이 즉석에서 찻잎을 분쇄한 신선한 말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또한 방문객 누구나 블렌딩과 시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고 해.
힛더티(HIT THE TEA)의 국내 말차 브랜드 ‘슈퍼 말차’는 2018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했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말레이시아 내 추가 매장을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데다가, 2025년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최소 3개 이상의 국가로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말차 열풍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
말차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말차가 당기는 느낌이 들지 않아?🤭마딩이들도 오늘 말차 라떼 한잔 하면서 맛과 건강 모두 챙겨보는 것은 어때?
📢에디터 유니의 한마디
일본의 말차 시장이 10년 전에 비해 10배 규모로 커졌다는데, 그럼에도 세계적인 말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니! 말차 인기가 장난 아닌 걸?😲 보기에도 예쁘고, 왠지 더 건강을 고려한 기분이 드는 게 말차가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 처럼 여겨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아.
2. 옷'도' 파는 패션 브랜드의 카페 사업👠
요즘 패션 브랜드가 브랜드를 확장하는 독특한 방식이 눈에 띄어.👀 이전에는 제품군의 다양화를 통해 규모를 넓혔다면, 최근에는 고객이 패션 이상으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어.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카페☕를 통해 고객 경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함께 알아보자!
먹고 마시며 브랜드를 느끼다.
각 브랜드들은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카페라는 같은 범주의 공간에서, 인테리어나 메뉴, md 등을 통해 저마다의 다른 콘셉트를 카페에 녹여내는 거지.🤓
예를 들어, 가로수길에 위치한 메종 키츠네의 카페 키츠네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건물 외벽은 목재 재질로 구성하고, 정원은 대나무 등 여러 식물과 따뜻한 조명, 메종 키츠네의 정체성인 여우 동상으로 꾸며져 있어.🦊
이에 반해 청담의 크리스천 디올 플래그숍 6층에 위치한 카페 디올은 디올만의 하이엔드 럭셔리 컨셉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어.💎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공간이 높은 천장과 넓은 소파, 대리석 등으로 꾸며져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지. 이에 맞게 아메리카노 19,000원, 카페라떼 20,000원 등 메뉴의 가격은 비교적 높게 책정되어 있어.
브랜드가 카페를 선택한 이유
사실 카페를 운영해서 얻는 이익은 본업 매출의 1~3%에 그친다고 해. 하지만 카페는 패션 브랜드에게 수익 창출 수단이 아닌, 브랜드 인식과 충성도 확대를 위한 수단이야. 의류 매장과 가까이 위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구매를 촉진할 수 있어.🛍️ 그리고 소셜 미디어 노출을 통한 홍보 효과를 갖기도 해. 온라인이 익숙한 젊은 층을 카페와 매장으로 유도하면서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랜드 카페를 운영하면 매장 체류 시간이 평균 1.5배 증가하고 충성도가 최대 37%까지 상승한다고 해. 앞서 언급한 메종 키츠네의 관계자는 카페 키츠네가 2018년 말에 오픈한 후, 함께 위치한 플레그십 스토어와 카페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00% 성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어!🤑
다채로운 패션 브랜드 카페🧵
📍자라의 자카페(Zacaffè)
지난 9일, 자라는 명동 눈스퀘어점을 리뉴얼 하면서 스페인 마드리드점, 중국 난징점을 이어 국내 최초로 자카페(Zacaffè)를 오픈했어.
자카페만의 특징은 각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야. 명동점의 자카페는 한국 전통의 돌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식음료도 수정과 라떼, 모나카 등 한국 특색을 담은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한국적인 맛과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A.P.C.의 카페 아페쎄 (Cafè A.P.C.)
A.P.C.는 클래식하고 심플한 캐주얼룩으로 인기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야. A.P.C.의 카페 아페쎄는 지난 2021년 롯데백화점 동탄점, 2024년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입점했어.
인식되는 자연스럽고 심플한 정체성에 부합하게 매장 인테리어는 목재와 스틸을 디자인을 사용하여 두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 되었고, 따뜻한 색의 조명으로 더욱 A.P.C.만의 미니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살렸어.☁️ A.P.C.는 기본 패션 아이템으로 유명한 만큼 머그나 텀블러 뿐 아니라 카페 아페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티셔츠와 에코백을 판매하고 있어. 그리고 바로 옆에 A.P.C. 여성 매장을 배치하여 쇼핑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지!
이렇게 요즘 패션 브랜드에게 카페는 또 하나의 판매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를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수단이야. 옷을 입는 것처럼, 브랜드를 ‘마시는’ 트렌드인 거지 ☕🧥
📢에디터 유니의 한마디
의류에 비해 비교적 구매가 부담스럽지 않은 식음료를 통해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린다는 전략, 누가 시작한 건진 모르지만 정말 기발한 생각인 것 같아💡
🍽️브랜드 맛집 탐방
오이에 누구보다 진심, 서브웨이🚇
최근 충격적인 신메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은 브랜드가 있대. 바로 서브웨이야!
서브웨이는 지난 5월 2일, 오이(52)데이를 기념해 이색 한정 메뉴인 오이 샌드위치를 출시했어. 오이 샌드위치는 빵에 오직 오이 80g에 랜치 소스만을 곁들인 메뉴로, 빵 사이 채소는 오이 뿐, 고기도, 치즈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야. 🥪
오이데이는 농촌진흥원이 오이 농가 소득을 늘리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야. 서브웨이는 사람들이 잘 인식하고 있지 않았던 오이데이를 마케팅 요소로 재치있게 활용했어. 단순히 날짜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놀이처럼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띄어👏
📍호불호 밈을 활용한 바이럴💬
다들 SNS 하다보면 음식 논쟁 한번 쯤 본 적 있지?🙆🙅♀️ 오이는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채소인데, 서브웨이는 이 점을 십분 활용, 한 술 더 떠 정말 오이만 들어간 메뉴를 출시해버렸어! 이 파격적인 콘셉트에 출시 직후 실제 구매후기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SNS 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어.
📍SNS에서 오이사랑을 보여줘🥒
오이 샌드위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서브웨이는 SNS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펼쳤어.📱
출시 초기에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겐 오이 러버 굿즈 세트(오이사랑 티셔츠+오이사랑 수건+오이사랑 스티커) 혹은 써브웨이 모바일 금액권 1만 원권을 증정했어.
이후에도 오이 찬양회 댓글 이벤트, 한정 판매 종료 임박 알림 등 지속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이어갔어. 일회성 화제로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점이 인상적이야.👍
📍“벌칙 아님?” → “근데 맛있다…”
처음 오이 샌드위치 출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만우절도 아닌데 진짜야?”, “이거 벌칙 메뉴 아니야?”처럼 당황스러운 분위기였어.😬 하지만 정식 출시 이후 SNS에서 ‘서브웨이 오이 샌드위치’를 검색해보면 의외의 반전 후기가 많아.
“호기심에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오이와 랜치 소스 조합이 은근히 잘 어울려서 또 사먹을 듯”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점점 늘었지.😍 예상 밖의 맛과 경험이 오히려 서브웨이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효과를 준 셈이야.
오이 샌드위치는 시즌 한정 메뉴이기 때문에 5월 한 달 동안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 마딩이들도 판매 종료 전에 오이 러버🩷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때?
오이 하나로 밈과 이슈를 모두 잡은 서브웨이,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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