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7월 Vol.5] 점차 꺾이고 있는 스레드 열풍 📉

7월 다섯째 주 마케팅 이슈 3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만한 마케팅 종류를 알려드립니다!

2023.07.28 | 조회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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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딩

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1. 점차 꺾이고 있는 스레드 열풍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메타의 새로운 SNS인 스레드 열풍에 대해 소개했던 것 기억나? 그런데 출시 나흘 만에 1억 가입자를 모았던 스레드의 열풍은 점차 시들고 있다고 해 🤔19일 웹 분석 전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 web)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활성사용자는 지난 7일 4900만명에서 14일 2360만명으로 일주일 만에 절반이하로 떨어졌어 📉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한국 내 사용자도 25만8453만명에서 16만8565명으로 줄고 있다고 해.

스레드 열풍이 시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핵심 기능이 부족한 것이야. 우선 스레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달리 다이렉트 메시지가 없고, 해시태그나 실시간 트렌드와 같이 하나의 관심사로 다수를 묶어주는 SNS의 핵심기능이 없어 ❌ 데이비드 카 시밀러웹 인사이트 선임 매니저는 "스레드에 기본적인 기능이 많이 없어 트위터에서 갈아타거나 새 SNS에 익숙해지는 불편을 감수할 만큼의 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스레드의 부족한 기능성에 대해 말했어.

스레드가 자신만의 사용 문화나 팬층을 확립하기 전에 마케팅 수단으로서 주목받은 것도 이유 중 하나야.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스레드는 알고리즘 기능이 제대로 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인이나 기업의 마케팅 게시물이 주로 올라갔어 💻 이처럼 무수한 마케팅 게시물이 피드를 도배하면서 사용자들이 피로감을 느껴 스레드를 탈출했다는 의견이 많아!

하지만, 다이렉트 메시지나 실시간 트렌드와 같은 기능이 도입되기 전까지 스레드 성패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라는 주장이 있어. 스레드는 출시 후 첫 업데이트로 팔로우 탭(follows tab)과 구독 옵션, 언어 번역 기능이 추가됐어 😎 저커버그 CEO가 스레드 출시 첫 날 "아직 추가할 많은 기능이 있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업데이트가 지속될 전망이야!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트위터와 스레드 둘 다 텍스트 기반의 SNS인데, 스레드가 트위터에 비해 인기를 못 얻는 이유는 트위터 형식에 인스타그램 감성인 기묘한 공간이라는 지적이 많아. 즉,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짬뽕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스레드만의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지 못한 것이지. 하지만 스레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스레드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아!

 

 

2. 게임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틱톡으로📱

사진 출처 : 틱톡 
사진 출처 : 틱톡 

15초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인 숏폼! 숏폼의 콘텐츠는 재미있는 영상을 짧게 요약하거나 정보를 전달해주는 등 다양한데 게임 영상도 숏폼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대표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은 게임 업체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해 🎮 2022년 한 해에만 틱톡 내 비디오 게임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는 3조회를 돌파했어.

틱톡 이용자 중 75%는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어. 또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사용자의 41%가 게임을 다운로드했고, 그 중 무려 36%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돈을 선뜻 지불했다고 해 💵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지난해 틱톡 사용자의 50% 이상이 다양한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다""이처럼 추천 피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의 발견을 돕는 틱톡이야말로 게임사의 마케팅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어.

또한 틱톡 사용자들은 숏폼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굉장히 능동적으로 소비해. 최근 틱톡이 발표한 ''What's Next: Gamin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조회수 4억9130만을 기록한 '#GameEdit 해시태그'를 활용해 좋아하는 게임의 팬 편집 영상을 제작한다고 해 🎞️

주 총괄은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문화로서 확장하며 경험하는 시대"라며 "틱톡은 게임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게임사가 성공적으로 게임을 론칭하고 도달과 전환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어 🤝 즉,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틱톡 사용자로 인해 게임 업계의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고, 게임과 관련한 관심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여러 관심사와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수 있어!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를 보다보면 게임 숏폼을 종종 본적 있어. 그리고 영상을 올린 사람이 좋아하는 게임의 편집 영상도 봤었고! 그런데 그 영상이 #GameEdit 라는 해시태그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처음 알았어 😮 릴스나 쇼츠보다 틱톡 사용자가 게임 영상을 더 많이 올리는 이유는, 틱톡의 주 시청자가 MZ세대에 조금 포커스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앞으로 게임 기업이 틱톡 숏폼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해.   

 

 

3. 돌아온 CF퀸 이효리를 잡아라 💗 

사진 출처 : 이효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이효리 인스타그램 

현존하는 여자 연예인 중, 가장 파급력이 강하고 유명한 연예인이라하면 단연코 이효리가 생각날거야! 이효리는 2007년 ‘대한민국 방송 광고 페스티벌’에서 네티즌이 뽑은 최우수 여자 모델상을 수상할만큼 통신사, 주류, 화장품, 의류 등 각종 업계 광고에 발탁되며 CF 퀸이라고 불렸어👸

하지만 동물 애호가이자 채식주의자인 이효리는 상업 광고가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고 과장 광고를 한다는 생각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2012년에 더 이상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어 🚨 이렇게 상업 광고를 중단한 이효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11년 만에 광고 복귀를 선언했어 📢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남긴 수많은 광고 기업들의 댓글이야. CJ 제빵 기업 뚜레쥬르는 ‘언니 뚜쥬 어때요? 치리치리 빵빵 치리치리 빵빵🍞🥖🥨🥐🥯’라고 이효리 Chitty Chitty Bang 노래 가사와 뚜레쥬르의 빵을 섞어가며 재미있게 댓글을 남겼어. 그리고 베러미트는 ‘경쟁률을 보니 효리 누나는 안될 거 같고 상순이 형 베러미트 광고 받으실래요?’라며 상대적으로 광고 모델 경쟁률이 낮은 이효리 남편인 이상순을 광고 모델로 사용하겠다고 재치있게 댓글을 달았어 😆

그 외에도 에이스 침대, 레고 코리아, 롯데리아, 루이까또즈 등 사기업 뿐만 아니라 덕수궁 공식 계정, 한국민속촌 공식 계정, 호주 정부 관광청 등 지자체 공식 계정도 센스 있는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어 ⌨️ 이처럼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섭외를 하는 것은 일종의 댓글 놀이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예전에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효리 효과’라는 것을 본 적 있어. 이효리 효과는 이효리가 찍은 광고 서비스/제품이면 무조건 매출이 오른다는 것이야! ‘이효리 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이효리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한 것을 알 수 있겠지? 이처럼 이효리는 광고만 찍었다하면 최고 매출을 찍기 때문에 과연 어떤 기업에서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섭외할 지 궁금해 😋

 

 

🍳 마케팅 시식코너  

Z세대 일상에 필수가 된 ‘플리’ 마케팅 열풍 🎶

마딩이 구독자들은 플레이리스트가 어떻게 돼? 아마 대부분 플레이리스트를 가지고 있을 거야! 플레이리스트는 원하는 분위기나 장르, 상황에 따라 노래를 골라 모아 놓은 곳인데, 이 플레이리스트가 MZ세대의 일상에 녹아들었다고 해! 이에 유통업계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플레이리스트 마케팅, 즉 플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플리 마케팅은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 기법이야 🎧

특히 플리 마케팅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어. 플리 마케팅이 진행되는 방식으로는 브랜드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플리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 플레이리스트 채널과 협업해 브랜드 플리를 제작하는 방식, 그리고 아티스트와 협업해 자체 음원이 제작되는 방식이 있다고 해 🎉 MZ세대 취향 저격 마케팅인 플리 마케팅의 사례에 대해 더 알아보자!

 

감각적인 썸네일로 사로잡는, essential;(에센셜) 🎨

사진 출처 : 에센셜 유튜브
사진 출처 : 에센셜 유튜브

유튜브에 ‘노래 모음’과 같이 검색했을 때, 위의 사진과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많이 봤을 거야! Essential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벅스에서 만든 공식 유튜브 채널로, 121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이야. essential의 플레이리스트는 특정 상황에 맞는 곡과 감각적인 썸네일 이미지가 잘 어우러진 큐레이션이 특징으로 뽑을 수 있지.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는 유튜브 유저들이 영상을 클릭하도록 만들어줘 🖱️

또한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스트리밍 브랜드인 벅스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벅스 내에서 이미 검증된 DJ의 플레이리스트를 업로드하고 있어. 또한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음악을 벅스에서 들을 수 있도록 URL을 제공해 시청자의 편의를 높이면서 벅스로 유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있지 🎶 essential은 광고를 최대한 줄이고, 시청자들에게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어.

 

식품 기업이 플리 마케팅을? 바나나우유 안녕단지 🥛

사진 출처 : 바나나우유 안녕단지 유튜브 
사진 출처 : 바나나우유 안녕단지 유튜브 

essential과 같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만 플리 마케팅을 할 것이라 생각한 건 아니지? 바나나맛 우유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식품 기업인 빙그레에서도 플리 마케팅을 하고 있어 😉 빙그레에서는 ‘바나나우유 안녕단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해당 채널은 단순히 음악을 추천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 하며, 어울리는 썸네일 일러스트를 사용해 많은 시청자들을 유입하고 있어.

또한 영상 속 썸네일 일러스트에 자사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플리 마케팅을 하고 있지. 특히 영상 제목을 ‘샤워 후 바나나맛 우유 마실 때 들으면 더 좋은 띵곡 모음’과 같이 작성하며 바나나맛 우유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최근에는 추억의 80~00년대 플레이리스트를 큐레이션 하면서 바나나맛 우유의 변천사를 담아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해 🎁


플리 마케팅은 광고인 것 같으면서도 시청자들이 광고처럼 느끼는 경우가 드물어 광고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통하는 마케팅이야. 특히 콘텐츠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지. 하지만 플리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감각이 있어야할 뿐만 아니라, 썸네일 이미지 또한 트렌디하게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플리 마케팅, 앞으로 어떤 형태로 플리 마케팅이 진행될지 기대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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