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로 마케팅의 위기, 이제는 無아스파탐?🈚
최근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제로 아이스크림 등 많은 식품업계에서 무설탕 제품을 내놨었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서였지. 하지만 이런 제로 시장에 위기가 찾아왔어. 바로 많은 기업에서 설탕을 대신할 단맛을 위해 ‘아스파탐’ 이라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해왔는데, 이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에 분류되었기 때문이야.😥
물론 전문기관에서 아스파탐이 무조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한건 아니야.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을 기존과 같이 체중 1㎏당 40㎎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쉽게 말해 이는 체중 60㎏인 성인이 아스파탐이 들어간 250mL 콜라 55캔을 마셔야 채울 수 있는 양이야. 즉 과다섭취하지 않는 이상 몸에 해롭다는 뜻은 아닌거지. ✖
하지만 프란체스코 브랑카 WHO 영양·식품안전국장이 “식품회사들이 아스파탐을 대체할 다른 감미료를 찾는 방안도 고려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여전히 맛있을 수 있도록 제품의 제형이나 성분 선택을 바꾸기를 권한다”고 말하면서 아스파탐이 아닌 다른 인공감미료도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처럼 제품에 들어가는게 극소량일지라도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스파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버려서 업체들은 발빠르게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어. 먼저 이마트의 경우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 5종, 스낵류 6종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야. 빙그레는 쥬시쿨·요구르트(65㎖)에 소량 사용 중인 아스파탐을 대체할지 검토에 나섰어. 이 밖에 오리온, 크라운제과 등 주요 제과업체들도 대체원료를 찾고 있고, 유통업계에서도 기존의 ‘제로’ 대신 ’無아스파탐’을 키워드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
그와중에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은 더욱 주목받으며 마케팅의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 CU와 더본코리아가 콜라보 해서 나온 ‘백걸리’ 등 아스파탐 대신 국내산 쌀, 누룩, 물만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냈다고 강조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제로 마케팅과 無아스파탐 마케팅의 귀추가 주목돼!💥
📢 에디터 몽지의 한마디
내 주변에도 그동안 제로 제품을 즐겨 먹던 사람들이 많은데 WHO의 발표로 순식간의 소비자들의 반응이 차게 식었어. 그동안 건강을 위해 챙겨먹었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충격이 큰 것 같아.😞 앞으로 새로운 제로 마케팅인 無아스파탐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2. 감성을 저격하자, 문학 마케팅📚
책, 그동안 그저 누군가의 취미와 취향에 불과하다 여겼었는데 이제는 ‘콜라보’의 대상이 되고 있어! 특히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게임, 뷰티 브랜드 등 다양한 업계에서 문학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문학 마케팅을 시작한건 마켓컬리야. 2021년, 마켓컬리는 김영하, 김중혁, 김겨울, 장류진 총 4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와 협업해 사이트에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있는 'Love food, Love Moments'를 진행했어. '좌절에는 토마토', '분노의 당근파티', '치유의 감자' 등 작가들이 음식에서 느꼈던 삶의 감정을 이야기로 선보이며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것 이상으로 작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작품의 발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는거지.
걸그룹 ‘아이브’도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등을 쓴 정세랑 작가와 손을 함께 했었어. 지난해 8월 신곡 프로모션의 하나로 공개된 '아이브 서머 필름'에서 나오는 아이브 멤버들의 내레이션을 정세랑 작가가 집필하면서 기존의 화려하고, 동적인 뮤직비디오 대신 단편 청춘영화 같은 분위기를 낸거지. 해당 영상은 공개 반나절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끌었어.
또한 뷰티 브랜드 '이솝'은 올해 6월 서울 한남동과 신사동 가로수길에 '우먼스 라이브러리'를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어. 여성작가 14인을 뽑아 선반 위에 화장품 대신 이솝 브랜드 향수를 뿌린 작가들의 책을 전시하고 무료로 책을 나눠줬지. 사람들은 입장을 위해 30분 이상 웨이팅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어.
이 밖에도 ‘배달의 민족’은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문학을 배달하는 참여형 에세이 부스를 열었고,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베르테르의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기업에서 문학 마케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이처럼 문학 마케팅이 뜨는 건 MZ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중이야. SNS에 책을 읽고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인증을 남기는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책을 추천하는 유튜버 혹은 팟캐스트 등도 인기를 끌고 있어 문학 마케팅이 이들을 저격하기에 좋다는거지. 📔
📢 에디터 몽지의 한마디
사실 나도 책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 최근에 새로운 취미를 가지고 싶어서+재미를 느끼면서 독서를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중이야! 확실히 그냥 일반적인 마케팅보다는 책을 활용해서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면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갈 것 같아.
3. 스레드, 기업에선 어떻게 쓸까?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메타에서 새롭게 내놓은 SNS ‘스레드(Threads)’에 대해서 소개했었지! 오늘은 기업에서는 스레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해.
스레드는 50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업로드 하는게 특징인데, 이달 6일 출시된 스레드는 닷새 만에 세계 가입자 1억명, 한국에서는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그동안 다양한 기업에서는 인증샷, 감성샷, 챌린지 등 사진 및 영상 중점의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참여를 독려해왔어. 하지만 트위터처럼 짧은 텍스트를 특징으로 하는 스레드가 생겨나면서 새로운 마케팅을 고민하게 됐지.🆕
13일 기준, 주요 식품기업 30곳 중 스레드 계정을 만든 곳은 농심,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총 4곳이야. 이 외에도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등의 프랜차이즈 기업도 있어. 가장 먼저 스레드에 콘텐츠를 올린건 롯데웰푸드야! 롯데웰푸드는 총 2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어. 롯데웰푸드 스윗스타그램(제과)은 스레드가 출시된 직후 "나도 쓰며들 수 있을까"라고 첫 게시글을 올렸고, 롯데웰푸드 푸드스타그램(식품)은 "쓰레드는 무조건 반모(반말모드) 라면서~ 우리 더 친해지기 가능?"이란 짧은 글을 올리면서 소비자들과 재치있게 소통했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제까지 SNS는 인증샷, 숏폼 챌린지, 공식 계정 안내 등으로 활용돼왔지만, 스레드는 보다 편안한 대화를 추진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편안한 느낌의 소통으로 접점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어.
하지만 아직 기업에서 스레드를 통해 SNS 마케팅을 하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있어. 텍스트만으로는 기업을 보여주기가 어렵다는거지.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스레드가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마케팅하는 데에 있어서 사실 보여주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스레드는 사진도 5장, 영상도 5분으로 제한돼 예전처럼 인스타 맛집, 인스타 핫플 등 시각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보인다” 며 아직 스레드 마케팅이 활발해지기에는 시기상조임을 언급했어. 여전히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더욱 크니 인스타그램을 메인 SNS으로 활용하면서 스레드는 보조제 정도로 쓸 것 같다고 예측했지.
📢 에디터 몽지의 한마디
사실 나는 트위터도 원래 쓰지 않았어서 스레드도 아직은 조금 어려운 것 같아. 인스타그램이 워낙 대중화 되어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SNS를 쓰는만큼 단순히 짧은 텍스트만을 올릴 수 있는 SNS는 뭔가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달까?😂 하지만 앞으로 기업에서 스레드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궁금해. 스레드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 브랜드 맛집 탐방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활용하는 브랜드, 스타벅스☕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한국 아니 전세계에 없는 곳이 없는 브랜드, 스타벅스야! 스타벅스는 그동안 다양한 마케팅으로 꾸준히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어.
가장 유명한건 e-프리퀀시를 활용한 ‘굿즈 마케팅’이지. 프리퀀시 이벤트란 간단히 말해 스타벅스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받는 모바일 스탬프를 일정 개수이상 모으면 굿즈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일반음료+미션음료 17번을 구매해야해. 절대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 겨울마다 스타벅스 굿즈 열풍이야. 그리고 프리퀀시는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기 때문에 굿즈 수령 기간에는 이 기능을 활용해 중고 마켓에서 프리퀀시를 매매하는 현상도 쉽게 볼 수 있어.
이런 굿즈 마케팅은 철저하게 ‘유인’ 전략을 활용하는거야. 중요한 것은 굿즈는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라기보단 ‘갖고 싶은 상품’이 되어야한다는거지. 또한 매년 달라지는 굿즈는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 하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희소성이 있어.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활용되어 소비자들을 구매로 유인하고, 브랜드의 충성 고객이 되도록 만드는거야.
올해 5월에는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스타벅스의 커피 세미나 ‘별다방 클래스’가 재개됐어. 별다방 클래스는 커피 추출 방법을 실습을 통해 알려주고,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클래스야. 바리스타는 스타벅스 파트너 중 심사를 통해 결정하는데, 즉 스타벅스가 검증한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셈이라서 더욱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
특히 최근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스타벅스의 고급스러운 ‘커피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한 이런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스타벅스 관계자는 "별다방 클래스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브랜드 철학을 알 수 있고,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며, 원두 제품을 구입해야 하긴 하지만,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갖춘 바리스타 클래스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고객에게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어. ☕
또한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을 판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공간을 제공해. 지난해 10월에는 1919년에 지어진 고급 한옥을 리모델링해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을 개점했어.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지붕 서까래, 기둥, 마루 등 기존의 고풍스러운 건축 기법을 최대한 보존하며 명소가 됐지.
이뿐만이 아니야! 매장 한 쪽에는 음악 감상 공간을 마련하고, 전자동 턴테이블까지 함께 전시해서 고전적인 음악다방 분위기를 재현했지. 이 밖에도 올해 1월 뉴스레터에서 소개했던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스타벅스 경동 1960점’처럼 지역과 상생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소비자에게 커피 그 이상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주고 있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스타벅스!
이번주 열일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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