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12월 Vol.3]
1.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제는 국민 SNS 자리 노린다?! 💬
최근, 카카오톡 프로필 서비스에 친구, 혹은 지인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공감 스티커’ 기능이 생겼어. 카카오는 최근 사용자들의 소통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텍스트 형식의 소통 외에도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부담 없이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어.
‘공감 스티커’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적용된 4가지 형태의 스티커로 구성돼있어. 프로필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며, 크기도 조절할 수 있지. 제공되는 4가지 형태의 스티커는 단순 공감형과 슬라이드 공감형 스티커, 이렇게 두 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어. 슬라이드 스티커의 경우, 간단한 문자 입력도 가능해 특정 주제에 대한 공감, 지금 나의 기분과 같은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공감을 주고받으며 친구 및 지인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고 해. 👩❤️👩
예를 들어, 오늘 하루 우울했던 기분과 이를 표현하는 스티커를 남기면 친구들이 공감하고, 이후 해당 주제에 대해 서로 카톡 대화를 나누는 식의 소통이 가능한거야! 이처럼 이용자들은 공감 스티커를 기존 프로필 표현 도구들과 결합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어. ☺
공감 방법은 프로필 내 공감 스티커를 터치하거나 슬라이드 하면 돼. 공감을 받으면 공감 숫자가 올라가며, 한번 공감된 정보는 7일 간 유지된대. 내 프로필의 공감 스티커를 공감한 상대방을 프로필 주인은 확인할 수 있지만, 프로필을 방문한 친구들은 누가 공감했는지는 알 수 없도록 설계했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보다 즐겁게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는 매번 수시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파격적인 업데이트라서 가장 놀라웠던 것 같아. 😮 카카오톡이 ‘메신저’라는 본질을 뛰어넘어 ‘SNS’로 도약할 것이라는 카카오의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아. 아직 도입한지 얼마 안 돼서 앞으로 이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현재 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사용자들도 해당 기능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당장 내 지인들만 봐도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거든. 그러나 카카오톡이 기존의 ‘메신저’라는 본질을 해치면서 무작정 기능을 확장해나가진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 이러한 부분은 카카오가 꼭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
2. 노마스크 정책이 가져올 😷❌ 유통업계의 새로운 바람 🌪
정부가 야외 마스크에 이어 이번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하면서 유통업계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될 전망이야.
유통업계는 ‘노마스크’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울상을 짓고 있어. 😥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순식간에 수많은 업체가 생겨나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진 상황에서 ‘탈(脫)마스크’ 시대까지 찾아올 예정이기 때문이야. 😷❌ 이들은 수요 급감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어. 📉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업계는 바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든 업계들.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홈쇼핑 등 이들은 앞다퉈 자체 브랜드 마스크를 잇따라 내놓았어. 패션업계도 외출 감소로 매출이 급감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마스크 사업에 눈을 돌린 바 있기도 하지.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했던 때만 하더라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부르는 게 값이었던 마스크 대란과는 정반대로, 이젠 심각한 공급과잉 사태가 연출되고 있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전보다 열 배 이상 몸집이 커진 해당 업계에선 이미 수요처를 찾지 못한 물량이 헐값에 덤핑 판매되는 실정.”이라며 “의무 착용까지 폐지하면 도산하는 마스크 업체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토로했어.
반면, 마스크 전면 해제에 따른 트렌드 변화로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는 곳도 있어. 😀 대표적인 곳이 바로 뷰티 시장이야. 💄 늦어도 3월까지 착용 의무가 조정될 것으로 발표된 만큼, 봄 시즌에 맞춰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립스틱을 비롯한 색조 화장 매출은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4월부터 매출이 뛰고 있고, 연말을 앞두고 송년회 등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대. 홈쇼핑 업계 또한, 이들의 주력 카테고리였던 패션, 뷰티, 여행 분야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해. ⬆
그러나 몇몇 업체들은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더라도 매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도 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보건 의식이 높아져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의 필요성은 계속돼 왔기 때문이야.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공익 사업 측면이 크다.”며 “마스크가 전면 해제 되더라도 향후에도 마스크 사업은 기존과 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어.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노마스크 정책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섣불리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슬슬 완전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 마스크를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업계에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돼. 그러나 앞서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민들의 보건 의식이 높아지기도 했고, 코로나에 대해 남아있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마스크 수요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 관련 업계는 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뚜렷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3. 추억의 ‘카트라이더’, 이젠 추억 속으로 영원히 안녕.. 😥👋
마딩 구독자들에게는 혹시 어린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게임, 있어? 나는 어릴 때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동생 또는 친구와 재미있게 한 추억이 있어. 아마 구독자들 중에 이 게임이 추억의 게임인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소개할 이슈의 주인공은 바로 넥슨의 장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야. 🎮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이후 18년 만에 유저들 곁을 떠나게 됐어. 😟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되어 왔고, 카트라이더 IP(지식 재산)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어. 그러나..! 카트라이더가 사라진다고 해서 마냥 슬퍼하진 않아도 될 것 같아. 카트라이더는 내년 1월 12일, 공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로 돌아온다고 해. 🤩 조 디렉터는 다가오는 2023년 새해 1월 5일,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어.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서비스 종료 일정, 환불 계획, 리그 후속 계획, 별도 지원 대책 등을 모두 밝힌다는 계획이야. ✔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가 공식화됐지만, 이번 달 22일 진행될 업데이트를 비롯해 이미 유저들에게 공지된 업데이트는 일정대로 진행될 방침이야. 조 디렉터는 “라이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이 아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온라인 생방송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을 맺었어.
한편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작 대비 그래픽이 대폭 상향됐으며, 카트라이더 특유의 조작감은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될 거라고 하네. 🏎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게임 시장이 급변하게 바뀌고 있는 만큼 넥슨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여. 기존의 카트라이더는 아무래도 기존 버전을 업데이트 해온 만큼 그래픽이나 기능에 한계가 있었고,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버전의 게임 출시가 필요했던 것 같아. ‘원조’ 카트라이더는 우리들의 추억 속으로 영영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버전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난 더욱 기대되는걸! 😆
🍽 마케팅 시식코너
소비자의 니즈, 모두 파헤쳐주겠어! 디깅 마케팅 🔍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제품 뿐만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배경이나 색다른 경험까지 함께 전하는 ‘디깅 마케팅’이 한창이야. ‘디깅(Digging)’은 ‘파다’를 뜻하는 영단어 ‘dig’에서 파생된 것으로, 소비자들의 뚜렷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를 뜻해. 특히 ‘디깅 마케팅’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곳에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 MZ세대의 취향에 기반한 ‘디깅소비’가 실제로 규모 있는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지.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디깅’의 의미를 폭넓게 해석하며 MZ세대의 가치관과 관심사, 취미생활 등을 자세히 살피며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으로 진화시켜 가고 있어. 그럼 ‘디깅 마케팅’의 사례를 한 번 살펴볼까?!
신나는 노래와 함께 즐기는 스프라이트 🎵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가수 로꼬와 그레이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을 ‘스프라이트 보이즈’로 데뷔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몰입도 있는 ‘디깅’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 이와 더불어 스프라이트는 지난 2020년부터 스프라이트와 맛있는 음식 간의 꿀케미를 알리는 ‘스프라이트&밀’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기도 해.
‘스프라이트 보이즈’는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담은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음원 ‘맛있는 거 옆에’를 공개했고, 해당 신곡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대. 🎧 뮤직비디오 또한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직접 곡을 만들고 대중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프라이트의 브랜드 가치를 더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거지.
MZ세대 취.향.저.격. 띠부띠부씰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띠부씰도 ‘디깅 마케팅’의 일종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어?! 포켓몬빵이 대히트를 치며 띠부씰이 MZ세대 사이의 핫한 트렌드가 되기도 했고, 띠부씰이라는 프리미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제품과 브랜드에 더욱 집중하도록 한 전략이지. 👆
대표적인 예로 최근에는 캐릭터 작가 ‘영이의 숲’과 콜라보한 CU의 베이커리 제품이 있어. CU는 콜라보를 통해 ‘꽃카’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 있는 롤케익, 마카롱, 쿠키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지. 🍞 이번 신제품에는 120종의 다양한 띠부씰을 랜덤으로 넣어 띠부씰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 💕
비건에 집중하는 젊은 소비자들 🍃
가치소비 트렌드의 확산, 그리고 건강과 환경을 위해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비건 제품을 주력으로 출시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 비건을 활용한 마케팅 또한 MZ세대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디깅 마케팅’의 일종이야.
‘풀무원’은 식품업계에서 비건 레스토랑을 처음으로 선보였어. 🍽 이들의 비건 레스토랑인 ‘플랜튜드’는 신메뉴 4종을 모두 1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하여 비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어. ⬆ 또한, 비건 메뉴와 어울리는 비건 와인 3종도 함께 선보였지. 한편, ‘플랜튜드’는 지난 5월 강남구 코엑스몰에 매장을 오픈하고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 개 판매 돌파를 기록하며 일명 핫플레이스에 등극하기도 했어. 🔥
세 가지의 예시 모두 ‘디깅 마케팅’이라는 이름만큼 MZ세대 소비자의 니즈를 확실하게 파고든 것 같지?! 디깅 마케팅의 장점은 단순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을 뛰어넘어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관심을 기반으로 소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 앞으로도 기업들이 어떤 디깅 마케팅을 펼칠지 기대가 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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