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4년 상반기 NEW 아이템 짚어보기
2024년 3월 어떻게 잘 보내고 있어? 이제 새 학기니, 새로운 분기니해서 다들 정신없이 새로운 해에 적응하기 바쁠 것 같아. 그 와중에 마케터분들은 열일을 하고, 새로운 마케팅 콘텐츠들이 나왔으니 우리는 확인 안 해볼 수 없겠지?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련된 사례들로 선택해왔어! 한번 즐겨보고 생각해 볼 점 함께 정리해보자!
에어로케이✈: 국내에서 다음 세대 항공서비스를 찾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최근에 생긴 LCC 항공사야.✈ 아직 여러 저가항공사들 중에 인지도가 높지 않아 높은 매출을 내는 항공사는 아니지만,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한 결과 최근 탑승률을 70% 이상 꾸준히 유지하는 등 유의미한 지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항공사로 보여, 마케팅 사례를 가져와봤어. 에어로케이는 MZ세대를 고객으로 삼고 가치 소비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선보였어. 그 내용으로는 제일 유명한 것은 기존 항공사 직원들의 서비스에 불편함을 주는 복장이 아닌 워크웨어 스타일의 몸이 조이지 않는 젠더리스 유니폼 도입,👔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위한 동반 반려동물 무게를 증량 프로모션,🐶 독립 출판 서점과의 콜라보 등 청주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현재 에어로케이 탑승객의 60~70%가 MZ세대인 것을 생각하면, 가치 소비 마케팅이 잘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지.
모베러웍스 무비랜드🍿: 일잘러라면 한번쯤 들어봤지!
모베러웍스는 일에 대한 고민과 농담 등 일에 대한 기조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브랜드이고,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 중 하나야. 모베러웍스는 제품에도 레트로한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어서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좋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많지. ‘무비랜드’도 모베러웍스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서비스 중 하나야. 디테일에 강한 브랜드 답게 작은 티켓부터 상영관 전체 디자인까지 레트로한 아메리칸 빈티지의 옛날 상영관 느낌을 잘 구현🎞했고, 실제로 브랜드 대표인 모춘님이 실제로 고객들과 만나는 접점이기 때문이야. 사실 무엇보다도 ‘무비랜드’가 유명한 이유는 마케터로 유명한 모춘 대표가 실제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보여주면서 브랜드 스토리를 유튜브 모티비에 모두 공유한 ‘작업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야. 모베러웍스는 유튜브 모티비에 업무 내용을 모두 공유했었는데,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진행했던 콜라보, 티셔츠 제작, 아이디어 고민하는 업무 에피소드 등 모티비에서 공유한 모든 에피소드는 일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샀었어.😊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비랜드'도 팬들에게 공유된 작업물로서 유트브 모티비에 공유되었어. 실제로 무비랜드 관련 에피소드는 초기 구상 초안부터 협업자들과의 미팅 모습, 공사 과정까지 모두 팬들에게 공유가 되었고, 이 과정을 잠시나마 지켜본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빌딩하는 과정 가운데 함께 참여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방문할 당위가 큰 고객들이 방문하게 되었지. 무비랜드는 스토리를 함께 공유한 인플루언서의 공간이 다른 공간보다 더 친밀함과 유대감을 줄 수 있는 마케팅 사례야.
📢 에디터 샐리의 한마디
에어로케이는 신생 항공사로 브랜드가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지 알려주는 좋은 케이스인 것 같아. 에어로케이는 항공사의 특성 상 브랜드의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줘. 특히 깔끔하고 실용적인 느낌의 로고 디자인과 젠더리스 유니폼은 이미지 만으로 MZ세대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어필 되었던 것 만큼, 마케팅에는 이미지도 정말 중요하구나! 다음에도 좋은 아이템있으면 소개할게!
2. 우리 아이에겐 더 좋은 거 해줘야지, 골드키즈 트렌드👶
요즘은 비혼 주의, 딩크족 등이 늘어나면서 이젠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지. 실제로 출산율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고, 지금 합계 출산율은 0.65명일 정도로 추산된대! 이번 꼭지에서 소개할 트렌드는 가구와 관련된 트렌드야. 과거보다 한 가정당 육아하는 영유아 수가 줄었지만, 오히려 한 명의 영유아에게는 더 투자하는 ‘골드키즈 트렌드’야.💰 예전에 ‘키즈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 소개했어서 익숙하긴 할거야! 1년이 지난 이후 다시 소개하게 된 건, 키즈트렌드가 앞으로 장기적으로 지속될 메가트렌드이고, 확실히 소비의 방식이 박리다매가 아니라 골드키즈 트렌드에 맞춰 고가의 제품💸들이 출현하는 양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야! 그리고 의식주 각 영역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는지도 보여줄게!
1️⃣ 프리미엄 식품 뜬다🍙
첫번째 소개할 분야는 식품 분야야. 식품 분야는 프리미엄 유아 건기식, 이유식, 기타 프리미엄 식자재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건기식은 3년 이내에 12% 증가했고, 시판 이유식은 2019년에 비해 2022년 36%증가했다고 해. 하림은 지난 해 11월 프리미엄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오픈하고, 성인식과 유사한 맛이지만, 훨씬 저염도이고 유기농 식재료로 사용해서 건강과 퀄리티를 높인 어린이식을 선보이고 있어. 🥑 대상은 프리미엄 키즈 전문 식품 라인 ‘집으로ON’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산리오 캐릭터즈'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패키지를 내놓고, 김치 브랜드 종가에서는 어린이용 김치'어린이 한입 배추김치'를 내놓는 등 키즈 상품을 내놓고 있어.
이렇게 개인 소비 식자재 말고 영유아들의 급식도 프리미엄화 되고 있어. 실제 영유아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돌봄기관에서는 부모님이 ‘키즈노트’를 통해 당일 반찬과 간식을 확인 할 수 있을 만큼 정보 접근이 쉬울 정도로 아이의 식생활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 범위가 교육기관까지 미치기 때문이야. 현재 남양유업, 풀무원푸드머스, CJ프레시웨이, 대상 등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영유아 전문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를 론칭한 상태야. 그 중 아워홈 ‘아워키즈’ 역시 전년대비 13% 성장했는데, 2020년 대비해서는 85%이상 확대된 정도로 현재 고속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야. 💶브랜드들은 채소, 일반 가공식품들을 친환경 농산물,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등 다양한 인증상품으로 공급하고 있어. 이외에도 어린이집 방문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 정기 쿠킹 클래스열고, 전문 특별위생 유통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높은 부모 고객과 기관의 니즈를 맞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노력중이야.
2️⃣ 키즈 명품이 뜬다👗
아이 한 명에게 투자 많이 하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오면서, 의류 업계 중 명품의 매출도 늘어났어. 신세계 강남점은 몽클레어 앙팡, 버버리 칠드런 등 키즈 전용 명품관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5% 상승했대.👜 ‘골드키즈’와 비슷한 맥락으로, 아이를 VIB(Very Important Baby)로 키우면서 키즈 명품을 입히는 사람들과 소비가 늘어난거지.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최초로 디올의 키즈라인 브랜드 베이비 디올을 지난 해 2월에 입점 시킨 것과 더불어 이번 달 2일 국내 최초로 키즈 명품 선물 전용 매장 ‘베이비 디올 선물 매장’🎁을 입점시켰어. 아이 한 명에게 10명의 어른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처럼 한 명에게 주는 선물의 양과 구매 가격이 상승하자, 💸 선물 전용 매장을 연 것으로 보여. 백화점 뿐 아니라 아울렛도 키즈 패션 라인을 강화하고 있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키즈관을 리뉴얼했는데, 실제로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롯데아울렛 전체 아동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25% 증가했어.
2️⃣ 키즈 전용 공간이 뜬다🏟
공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잘 되고 있는 추세야. 일례로, 호텔 브랜드 서울드래곤시티는 올 상반기 돌잔치 패키지 서비스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My Precious Baby)’가 전년도 대비 동기 예약이 2배로 늘었대.🏰 SAMG엔터테인먼트는 유아동 인기 캐릭터 ‘티니핑’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판교 ‘파미어스몰’ 에 약 600평 규모의 ‘티니핑월드 판교’를 오픈한대.⛺ 해당 공간에는 미디어 체험 카페, 스토어와 문화놀이공간, 베이커리 카페, 코스튬 체험존 등을 조성할 계획이래. 이외에도 키즈카페들은 다양한 인원을 수용하기 보다는 특별 프로그램 제공, 유기농 음식서비스 제공 등 소수의 인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의 프리미엄 키즈 카페로 변신하고 있어.
📢 에디터 샐리의 한마디
이외에도 외식업 제품, 스낵류, 문구류 상품이 캐릭터 패키지를 갖고 나오는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고, 심지어 프리미엄 유모차 등 출산, 육아 용품들은 감소하고 있던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대. 전문가들이 출산율은 앞으로 감소할 거라고 하는데, 이 상황을 타게하기 위해서 유통기업들은 키즈 프리미엄 라인에 더 집중할 것 같네. 키즈 산업에 관심있다면 위 주제들도 확인하고, 이 주제의 다른 예시들도 찾아보길 바래!
🍽️ 브랜드 맛집 탐방
옷 좀 입는 사람은 다 알아, 무신사👕
마딩이들은 패션에 관심 많아? 그렇다면 무신사는 모두 들어봤을꺼야. 오늘 브랜드 맛집 탐방에서는 무신사의 얘기를 들려줄게. 무신사는 지금 온라인 패션플랫폼 1위지만, 처음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작은 신발 커뮤니티였던 거 알고 있지? 마딩이들은 좋은 브랜드 마케팅 사례로 파편화된 소식을 여러 곳에서 보아 왔겠지만, 이 시간에는 무신사가 지금 하고 있는 캠페인들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마케팅 흐름을 알려주도록 할게! 🎁
무신사는 초기 커뮤니티 형태에서의 팬들을 기반으로 점점 팬들과의 관계를 다져나간 커뮤니티야. 무신사는 초기에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에 개설한 스니커즈 마니아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했어.💻 무신사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며 어울리는 공간으로 패션 스냅, 정보공유의 사이트도 있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중소 브랜드를 위해 패션 화보와 브랜드 소개 콘텐츠들도 만들었어. 무신사 방문자들은 대형 브랜드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도 좋아한 결과, 무신사에 입점한 특색있는 중소 브랜드는 함께 성장했지.🌞 애초에 특색있는 중소브랜드를 소개했던 커뮤니티는 ‘아는 사람은 아는’ 커뮤니티 쇼핑 플랫폼이 되어 성장했어.
코로나와 함께, 차근차근 자기 팬을 만들어 브랜드를 운영하다.🧑
‘옷을 잘 아는 커뮤니티’인 무신사는 특색있는 옷을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로, 자신만의 PB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어. ‘무신사 스탠다드’는 속옷부터 바지, 코트까지 다양한 핏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상품 재질이 우수하고 트렌드를 잘 반영한 PB제품을 개발해 칭찬받고 있어.🆒 무신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인데, 그 때 데이터를 보면 그 때 신규 가입한 고객들 중 24%는 첫 구매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구매했대.
이미 코로나로 공룡이 된 ‘옷잘알’ 무신사는 트렌드를 잘 아는 행보를 이어갔어. 당시 2030대에게 인기있던 배우와 트렌디하다고 평가받는 신인 대형 아이돌을 단독 앰배서더로 기용했어.⭐ 당시 모델들은 ‘오 무신사 모델이야?’라는 말을 들으며 트렌디한 아이콘이 되었어. 차근차근 대형 브랜드가 된 무신사는 여러 옷가게 중에 하나를 넘어서, ‘이마트’처럼 하나의 고유 명사가 되었어. ‘옷을 주문해야 해’라는 말이 ‘무신사에서 쇼핑해야 해’라는 말이 되었지. 공룡이지만 브랜드 파워가 있는 무신사는 여전히 스타브랜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무신사는 ‘무신사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와 콜라보, 기획해 2월 21일 무신사만의 특별 제작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어. 처음 함께 한 브랜드 ‘유니온블루’의 특별 제작 상품은 10분만에 2800개 상품이 품절될 만큼 이 프로젝트는 성공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미 무신사 스탠다드, 여러 기획전과 콘텐츠를 통해서 트렌디함과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도가 ‘무신사 에디션’에 반영된 걸로 보이고, 앞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는 예측이 있어. 추가로 PB상품의 좋은 레퍼런스는 이전 오늘의 집 ‘오 굿즈’에서 다룬 적 있지? PB상품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링크 클릭해봐!
‘옷잘알’ 콘텐츠로 브랜드의 기초를 유지하다.🧒
지금까지 본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획들은 무신사 팬을 만드는 큰 활동이야. 하지만 ‘옷을 잘 아는’ 브랜드의 기초가 없었다면 ‘무신사’는 옷을 잘 아는 브랜드로 남지 못했을 거야. 무신사의 기초를 유지시켜주는 건 무신사의 콘텐츠야. 무신사는 ‘옷잘알’ 플랫폼으로서 ‘옷 잘아는 사람들의 실제 트렌드’를 담은 커뮤니티 콘텐츠, SNS 콘텐츠를 올리는 중이야. 2005년 패션 커뮤니티 시작했을 때부터 ‘거리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올렸던 길거리 패션 스냅을 올리고 있어.📸 현재도 무신사에서 선택한 리포터들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실제로 같은 제품으로 다양한 코디를 볼 수 있어. 트렌드 키워드별로 패션을 모아보거나, 취향에 맞는 크리에이터들을 팔로우 할 수도 있어. 추가로 현재는 실제 스냅 사진 이외에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판매 제품으로 구성한 코디를 올리고 있어. 구매자들은 전문가의 코디를 보면서 다양한 코디 정보를 이용할 수 있지.
무신사는 SNS콘텐츠도 다양하게 올리는 편이야. 무신사 SNS들은 각 플랫폼에 따라 커뮤니티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담당하고 공유하고 있어. 무신사 유튜브는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의 제품 리뷰 콘텐츠 ‘클로즈업’, 길거리의 패션 샷을 볼 수 있는 ‘스크린샷’ 패션 커뮤니티의 콘텐츠의 영상 버전이야. 인스타그램에서는 역시 주기적으로 스냅샷, 인기있는 상품군의 다른 제품 비교 등 쇼핑에서 고객들이 궁금한 포인트를 긁어주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플랫폼 내외로 패션 커뮤니티 역할을 이어온 탓에 ‘옷 잘 입고 싶은 사람’은 모두 무신사를 찾고 무신사의 팬덤은 건재할 수 있었어.
무신사는 이렇게 차근차근 커뮤니티의 역할을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팬을 모아서 지금의 자리에 올수 있었어. 그 모습은 매출의 역사로도 나타나는데, 무신사는 실제로 창업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영업적자를 낸 적이 없었대! 최근 흑자 전환 낸 다른 쇼핑 플랫폼의 양상을 보면 굉장히 잘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지! 무신사의 사례는 한 번 지켜볼 법한 것 같아. 앞으로 무신사는 어떻게 더 팬을 만들어 갈까? 앞으로 더 좋은 행보가 있으면 가져와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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