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 진짜 가을이 왔네! 직장인 마딩이들은 크리스마스까지 없는 공휴일에 힘이 조금 빠질 것이고, 대학생 마딩이들은 곧 있을 중간고사에 부쩍 피곤할 거야 🥲 아무리 바빠도 트렌드는 빼놓을 수 없겠지?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필요한 트렌드를 꽉꽉 채운 10월 셋째 주의 뉴스레터, 지금 바로 읽어보자!
1.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기대되는 텍스트힙 열풍 📚
마딩이들! 지난 주에 가장 큰 이슈였던 사항, 혹시 뭔지 알아? 바로 ‘채식주의자’를 작성한 한강 작가가 한국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거야 🏆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뜨지마자,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 작가의 책들이 단 3일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50만부 넘게 팔렸어. 또한 온라인 서점들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10위까지의 모든 순위가 한강 작가의 시와 소설책으로 이루어졌다고 해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Z세대가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텍스트힙에 열풍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텍스트힙이란, 글자(text)와 멋지다(hip)를 결합한 단어로, 독서를 통해 멋짐을 드러내려는 Z세대의 트렌드야. 즉, 단순히 독서를 넘어 책을 즐긴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사실 텍스트힙에 대해서는 마딩에서도 종종 다루어왔는데, 노벨문학상이 강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아 😎 Z세대들에게 텍스트힙이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이유와, 유통이나 패션 업계에서 텍스트힙을 어떻게 마케팅에서 활용하고 있는지 아래를 통해 살펴보자!
텍스트힙이 Z세대의 트렌드 🤔?
솔직한 반응으로 인기를 얻는, 침묵의 책 리뷰 계정
텍스트힙이 Z세대의 트렌드라는 것을 아직 체감하지 못한 마딩이들이라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인스타그램에서 #독서와 관련된 태그는 490만을 달성했고, 책을 추천하거나 자신이 읽은 책을 공유하는 #북스타그램의 태그는 무려 609만이야. 특히 책을 추천하는 책 리뷰 계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팔로워 8만 500명을 보유한 suonnahbooks 틱톡커는 침묵의 책 리뷰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며 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해 🔇 침묵의 책 리뷰란,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표정과 리액션만으로 책에 대해 리뷰를 하는 것이야!
Z세대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말을 하지 않아도 틱톡커의 표정과 리액션을 통해 책이 재미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야! 즉, 틱톡커의 매우 솔직한 리뷰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 또한 재미 없는 책이라면 무례하지 않지만 재치있을 정도로만 하품을 하는 등 재미 없다는 눈치를 주는 것이 또 다른 포인트야 😚 특히, 요즘 SNS를 하다보면 책 홍보 계정이 너무 많아서 진짜 추천을 받기 어려운데, ‘독서광’이 솔직하게 리뷰를 해줘서 믿고 책을 구매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고 해.
책과 관련한 굿즈 출시
무언가를 꾸미는데 진심인 Z세대들! Z세대들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부터 시작해서 ‘아꾸’(아이패드 꾸미기) 심지어는 ‘크꾸’(크록스 꾸미기)까지 있을만큼 꾸미는데 진심이야 💗 Z세대 사이에서 독서가 힙한 취미로 떠오른만큼, 책을 꾸미는데도 관심이 많겠지?이러한 Z세대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책과 관련된 여러 굿즈가 출시되고 주목 받고 있다고 해.
특히 최근 다이소에서 출시된 북커버가 X(구 트위터)에서 공유가 1만 2천를 달성할만큼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북커버와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야 📕 일반적인 북커버를 생각하면 차분한 색깔에 아무런 디자인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다이소의 북커버는 토마토 모양이 달려 있어서 귀엽다는 반응이 많아! 현재 다이소 토마토 포켓 북커버는 다이소 공식 몰에서 품절되었다고해. 어때, 이제 점점 Z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이 트렌드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겠지?
독서와 함께 결합되는 유통과 패션 👚
유통 업계 ‘이마트 24’ X 예스 24
마딩이들은 보통 어느 편의점을 주로 방문 해? 보통 GS25이거나 CU일거야. 사실 이마트24는 GS25와 CU에 비해 점포 수도 많이 없고, 캐릭터 굿즈나 펀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Z세대들의 접근성이 떨어졌었어 📉 하지만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부터 예스 24와 협업해서 ‘독서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해. 이때부터 이마트24는 발빠르게 텍스트힙 트렌드를 공략해 Z세대들을 사로잡으려고 한 것이지. 독서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부로, ‘책 커버 디자인을 본뜬 도시락’과 ‘인기도서 문구 일부를 담은 시즌 컵’을 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책장셰프 공모전’이었어.
‘책장셰프 공모전’이란,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먹는 음식을 아이디어로 제출하면 투표를 통해 실제 음식으로 출시되는 공모전이야 🍲 해당 공모전은 총 4만2000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 실제로 이마트24는 소비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등장하는 ‘심신안정용 쿠키’를 제작해 9월 초에 출시했다고 해! 회사 관계자는 “MZ세대에게 텍스트힙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책을 활용한 상품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베스트셀러 책을 읽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상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려는 전략이다”고 말했지 💵 발 빠르게 텍스트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이마트 24, 유통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지 않아?
패션 브랜드 ‘예일’ X 민음사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환경에 노출된 Z세대에게는 이미지가 아닌 ‘글’을 읽는 행위 자체만으로 ‘멋’일 수 있어. 또한 넘쳐나는 이미지 기반 마케팅 대신, 글이나 책 기반의 마케팅이 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어서 점점 출판사와 협업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 🤝 대표적으로 패션 브랜드 ‘예일’은 지난 달 30일에 출판 브랜드 민음사와 협업해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해. 사실 예일은 민음사와 협업하기 전부터, Z세대를 잡기 위해서 독서 커뮤니티 ‘댄댄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 ‘댄댄 북클럽’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넓히고, 모임을 통해 독서의 가치를 더욱 심도 있게 나누는 공간이야. 이렇게 ‘댄댄 북클럽’을 운영했던 예일이 본격적으로 힙텍스트 마케팅을 위해, 민음사와 협력했는데 이번 협업은 ‘위대한 개츠비’를 테마로 했다고 해.
특히, ‘위대한 개츠비 진짜 읽기’라는 컨셉의 북토크를 통해서 일상에서 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 ‘위대한 개츠비’를 테마로 협업한 컬렉션으로는 예일의 상징적인 핸섬댄이 책을 읽는 그림이 그려진 옷부터 책갈피, 엽서 등으로 문구를 아울러 👕 이호정 예일 마케팅 팀장은 “책을 매개로 더 나은 삶을 제안하고 싶다는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컬렉션”이라며 이번 협업에 대한 비전을 말했어 ☺️ 즉, 예일과 민음사와의 협업은 텍스트힙 마케팅으로 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삶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책 읽기가 일시적인 유행 차원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단순히 책 읽는 행위가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기업들은 텍스트힙 마케팅을 진행하고, 소비자들도 하나의 트렌드로만 인식하는 것이지. 한 출판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출판이나 도서 시장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인만큼 이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기 보다 실제 서점으로, 꾸준한 독서로 유도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어. 즉,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Z세대에게 독서를 시작하는 계가될 수 있지만, 계기를 시작으로 독서가 하나의 유행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 😉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정말 핫뉴스였던 것 같아! 한 동안 사람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고, 이로 인해 텍스트힙 마케팅도 기업 간에 유행할 것 같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독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겠지? 걱정스러운 시각도 존재하지만,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여전히 사람들은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면이 있이 있고, 깊은 공감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텍스트힙 마케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꾸준했으면 좋겠어!
2. 숏폼 시장에 숏폼 드라마의 등장이라 📹
최근들어 점점 롱폼 영상 보다는 숏폼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마딩이들이 많을거야. 특히, 영화나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확률도 높지. 특히 숏폼의 짧은 영상에 익숙하지다보니, 한 시간짜리의 풀 드라마나 영화를 잘 못보겠지 않아 😅?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혹시 ‘짧은 시간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해봤어? 그런 마딩이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는데, 바로 숏폼을 이을 새로운 인기 콘텐츠로 ‘숏폼 드라마’가 주목 받고 있다고 해!
사실 숏폼 드라마는 중국에서 먼저 소설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숏폼 형식의 연기 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어. 그런데 숏폼 형식의 연기 영상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숏폼 드라마의 장르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해. 즉, 숏폼 드라마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3조 원일만큼 이미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어 📈 사실 숏폼 드라마는 한 편에 2분도 안될만큼 짧은 시간을 지니고 있는데, 2분도 안되는 시간으로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그리고 왜 유행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볼게.
숏폼 드라마의 시작점, 웹드라마 ➡️
숏폼 드라마의 첫 시작은 10분에서 20분 길이의 웹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 웹드라마는 2013년, 교보생명의 브랜드 콘텐츠 ‘러브 인 메모리’로 처음 등장했어 👀 본격적으로 웹드라마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2016년, 와이낫미디어의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며 2018년,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의 ‘에이틴’이라고 할 수 있어. 각각 현재까지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누적 조회수 1억 3000만 회를 기록했고, ‘에이틴’의 첫 화는 무려 1000만회야 🎖
이렇게 웹드라마는 사람들에게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어느 순간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어. 특히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에이틴’과 같은 웹드라마는 사랑과 학교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시청자와 비슷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유대감을 쌓아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어 😉 그리고 코로나를 기점으로 유튜브가 커지면서, 사랑과 학교라는 소재를 넘어서 회사원이 주제인 ‘좋좋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웹드라마가 나타나기 시작했지.
숏폼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왓챠와 스푼 📲
이렇게 웹드라마의 장르가 풍부해지면서, 숏폼 드라마는 숏폼 영상 시대에 맞춰 진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어! 숏폼 드라마는 한 편 당 1분~3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숏폼 드라마가 적게는 50개부터 많으면 150개 이상이 모여 하나의 시즌이 되는 거야.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보통 처음 10편 정도는 무료보기로, 이후는 유료나 광고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왓챠가 숏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출시했다고 해. 왓챠의 숏챠는 숏폼의 특성을 살린 세로 형태로 핸드폰으로 보기에 최적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지 📱 즉, 숏챠는 우리가 일상에서 숏폼을 보는 것처럼 이동하거나 휴식 시간에도 큰 부담 없이 숏폼 드라마를 즐길 수 있어. 숏챠의 특징으로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가 모여 있다는 것이야 🌍 왓챠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숏차를 선보인다”라며 “다양한 국내 작가, 감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어.
또한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랩스도 최근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를 론칭했다고 해. 비글루에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가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한 총 7개 언어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스푼랩스는 지난달 크래프톤으로부터 1200억원의 투자를 받을만큼, 현재 가장 주목 받는 회사이면서 숏폼 드라마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란 것을 알 수 있지 💰 이처럼 왓챠와 스푼랩스가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출시한만큼 다른 국내 OTT나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 출시될 것 같지 않아?
숏폼 드라마의 장점과 전망성은 😎?
그렇다면 숏폼 드라마 플랫폼에 출시될 만큼 사람들이 숏폼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이 좋다는거야 ⏳️ 숏폼 드라마는 기존의 숏폼 영상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서 시청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숏폼 드라마를 볼 수 있고, 시간 낭비 걱정을 최소화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따라서 숏폼 드라마의 시청자들은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누릴 수 있어. 또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야.
두 번째로는 영상 제작 비용이 저렴해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이야 💲 분량이 짧고,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장비가 적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기존 드라마 제작 속도에 비해, 숏폼 드라마의 속도는 기획에서 업로드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니, 제작자의 입장에서도 큰 부담 없이 영상을 만들 수 있겠지? 또한 제작 비용과 시간이 비교적 덜 들기 때문에, 이전에는 시도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소재나 구성을 시도해 여러 형식으로 숏폼 드라마가 제작될 수도 있어 🎥
하지만, 숏폼 드라마에 항상 장점만 있지는 않아. 사람들을 2분 내외의 시간에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이 많아. 중요한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저하된다는 지적도 있어 🤔 또한 숏폼 드라마의 비즈니스 모델은 짧은 길이의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지니고 있는데, 처음을 제외하면 대부분 다음 에피소드를 보기 위해 과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아직까지는 숏폼 드라마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야. 물론 극복해야 할 문제들도 많지만 여러 주제를 시도해보고 그만큼 콘텐츠가 다양해진다면, 결국 시청자들도 시청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처음 숏폼 드라마의 개념을 접했을 때, '3분 이내의 드라마는 너무 짧은 것 아니야?'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생각해보니, 최근 옛날 드라마를 숏폼으로 나누어서 하이라이트만 올리는 유튜브 계정도 많더라고! 이처럼 생각해보면 우리도 모르게 숏폼 드라마를 이미 봤었는지도 몰라. 앞으로 숏폼 시장이 커지는만큼 자연스럽게 숏폼 드라마도 커질 것 같아 😎
🍳마케팅 시식코너
눈 깜짝 하니 다가온 2025년, 대비하는 트렌드코리아 💫
마케터들은 연말이 다가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바로 트렌드 코리아 책이 출간되면, ‘이제 올해도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들이라면 트렌드 코리아의 내용을 안 살펴볼 수 없겠지? 먼저 2024년 트렌드 코리아가 꼽은 키워드로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시간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초사회가 메인 트렌드였어, 그리고 YOLO 소비가 아닌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YONO 소비도 떠올랐고!
트렌드 코리아가 꼽은 2025년의 타이틀은 ‘SNAKE SENSE’로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어 🐍 참고로 S에 해당하는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 Omnivorse’ 즉,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옴니보어에 대한 키워드 소개는 [10월 첫째 주 옴니버스] 뉴스레터에 나와있으니 참고 부탁해. 바쁜 마딩이들을 위해 트렌드 코리아 2025가 말하는 트렌드 중 2가지 키워드만 뽑았는데, 한 번 살펴보자!
작고 소중한 것이 세상을 구한다, 무해력 🐶
인스타그램을 보면 작가들이 그린 캐릭터들은 물론, 팝업스토어나 굿즈 등 귀여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또한 요즘은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가방에도 깜찍한 키링을 쉽게 볼 수 있지?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작고 귀엽고 순수한 존재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을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이라고 말했어 🌟
‘단순히 귀여운게 트렌드가 된다고?’라고 생각한 마딩이가 있다면, 내 이야기를 들어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고물가, 그리고 청년 취업난 등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어진 요즘, 무해함은 반사적으로 하나의 심리적인 안전지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야 🛟 즉, 스트레스 받을 것이 가득한 세상에서 자극이 없는 무해한 존재들을 보며 작은 행복을 느끼고, 순수함을 보면서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지. 이러한 맥락에서 사랑을 듬뿍 받았던 푸바오도 무해력을 가진 존재라고 볼 수 있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물질을 원하다, 물성매력 💗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고 있어. 즉, 비물질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지. 이러한 비물질의 시대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을 원해 🤔 이렇게 추상적인 것들에 오감 등 감각 요소를 활용해 체감할 수 있는 속상을 부여해,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노력을 물성매력(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이라고 말해.
즉, 물성매력은 특정 대상에 경험이 가능하도록 물성을 부여해 매력도를 높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어. 물성 매력으로 인해 디지털 속에서만 존재했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그리고 드라마 등 콘텐츠가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되는 팝업스토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 최근 물성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사랑의 하츄핑’ 팝업스토어나 굿즈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사랑의 하츄핑은 애니메이션으로 화면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팝업스토어와 관련 아이템을 만들면서(= 물성을 부여해) 매력도를 높이게 된 것이겠지? 2023년에 유행했던 Y2K와 비슷한 맥락으로, 디지털이 고도화될수록 물질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아.
무해력과 물성매력을 제외한 나머지 키워드로는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그라데이션K,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이 있어. 우리는 2025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간략하게 2개만 살펴봤는데 어때? 반응이 좋다면 2025년이 다가오기 전에 마케팅 시식 코너에서 짤막하게 다루도록 할게! 개인적으로 2025년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니 디지털 시대 속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양면의 감정을 많이 다룬 것 같아. 다가오는 2025년에는 어떤 키워드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메인이 될 지 기대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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