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딩이들 안녕! 요즘 화제가 되는 것들을 보면 시작은 사소한데 생각보다 멀리까지 번지는 경우가 많아. 놀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예능 한 편 같기도 한데 어느 순간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고 브랜드까지 움직이게 되더라고. 😊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그렇게 가볍게 시작됐지만 흐름이 된 이슈들을 모아봤어. 지금 사람들이 왜 여기에 반응하는지, 그 안에서 어떤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같이 살펴보려고 해. 😘
1. 당근에서 시작된 뜻밖의 놀이 열풍, ‘경찰과 도둑’ 👮
중고 물건 거래하러 들어간 당근에서 “경찰과 도둑 할 사람 구해요”라는 글을 봤다면… 솔직히 한 번쯤 멈춰서 보게 되지 않아? 어릴 때 골목에서 뛰어다니며 하던 술래잡기가 요즘엔 동네 커뮤니티 앱을 타고 다시 등장했어. 💓
요즘 당근에는 중고 거래 말고도 같이 뛰어놀 사람을 구하는 글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어.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게 바로 ‘경찰과 도둑’, 줄여서 ‘경도’야. 🤩 한때는 초등학생들만의 놀이였던 게임이, 지금은 어른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온 거지.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뜻밖의 모집글 😮

경도의 시작은 정말 단순해. “오늘 저녁 서울숲에서 경찰과 도둑 하실 분?”, “한강공원에서 경도 멤버 모집합니다!”
이런 글들이 당근 동네 게시판에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어. 물건 사진도, 가격도 없고 오직 같이 놀 사람만 구하는 글인데, 신기하게도 반응은 꽤 뜨거워. 🔥
처음엔 운영자 포함 2~3명으로 시작한 방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십 명, 많게는 수천 명까지 늘어난 경우도 있었대. 약속 장소에 모이면 서로 이름도, 나이도 모른 채 “혹시… 경도 맞으세요?” 이 한마디로 게임이 시작된다고 해.
괜히 어색할 것 같지만, 막상 규칙 설명 듣고 뛰기 시작하면 그 어색함은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하더라구. 🎵 당근이 가진 동네 기반 + 느슨한 연결이라는 특성이 이런 놀이 문화랑 의외로 잘 맞아떨어진 셈이야.
MZ부터 40대까지 모두가 함께 뛰어놀다 💨

더 흥미로운 건 참여자들의 연령대야. 경찰과 도둑은 특정 세대의 유행이 아니었어. 고등학생, 20~30대 직장인, 심지어 40대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뛰고 있었거든.
패딩에 목도리, 털모자까지 챙긴 채 멋보다는 뛰기 좋은 복장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여 게임 전에 스트레칭하고, 얼음땡으로 몸 풀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도망치고 잡는 거야.🎈
참가자들 후기를 보면 공통점이 있어.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나이 상관없이 그냥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숨차게 웃었다” 같은 반응들.
관계 맺기에 부담을 느끼는 요즘, 이름·직업·나이를 묻지 않고 딱 한 시간 같이 뛰고 흩어질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작용한 거지. 💚
어쩌면 경찰과 도둑 열풍은 ‘어른이 되어서도 놀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표출된 결과일지도 몰라.
연예인도 뛰기 시작했다 🎵

경찰과 도둑, 이른바 ‘경도’ 놀이는 이제 일반 이용자들 사이를 넘어서 셀럽들까지 자연스럽게 즐기는 놀이가 됐어.
가수 이영지는 지난 연말 SNS를 통해 “경도 할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알고 보니 이미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해본 뒤, 팬들과도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제안이었대. 특별한 기획이라기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놀이를 본인도 즐기고 있었던 거지. 💛
그런데 예상보다 반응이 커졌어.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영지는 “진짜로 해볼까?”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모집 폼까지 열게 됐어. 지원자는 무려 10만 명을 넘겼고, 행사 일정과 콘셉트까지 공개되면서 하나의 이벤트로 확장됐지.
이 사례가 흥미로운 건, 셀럽이 억지로 트렌드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던 놀이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는 점이야. 💗
경찰과 도둑은 이제 누구나 해도 어색하지 않은 놀이가 됐고, 셀럽의 참여는 그 확산된 분위기를 한 번 더 확인시켜준 장면에 가까워 보여.
물들어 올때 노 젓는 당근 🥕

이 흐름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쪽이 바로 당근이야. 경도 놀이가 여기저기서 언급되자, 당근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예 참여 방법을 정리해서 안내했거든. 😃
“요즘 계속 보이는 추억의 술래잡기 게임, 어떻게 참여하냐고?” 이런 식으로 말을 걸면서, 당근 앱 안에 있는 ‘모임’ 기능을 활용하면 동네별 경도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줬어. 원하는 지역을 고르고, 일정만 선택하면 끝이라는 식이지. 진입 장벽을 확 낮춰준 셈이야.
결국 당근은 이번 경도 열풍을 통해 중고거래 앱을 넘어서 동네 사람들을 실제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한 번 더 분명하게 보여줬지.✨ 놀이는 유저가 만들고, 판은 당근이 깔아주는 구조. 딱 요즘 플랫폼다운 움직임이야.
📢 에디터 비니의 한마디
어릴 적 놀이가 요즘 방식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경도 열풍은 거창한 기획 없이도, 사람들이 “같이 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잖아. 특히 당근이라는 생활 플랫폼이 그 판을 자연스럽게 열어줬다는 점도 흥미롭고. 놀이, 커뮤니티, 플랫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더 확장될지 괜히 기대되는 사례야. ❣️
2. 돌아온 흑백요리사2 열풍🥘
마딩이들, 요즘 다시 주방 예능 얘기 많이 들리지 않아? 한동안 잠잠했던 요리 프로그램 판에 또 한 번 불이 붙었어. 바로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돌아왔기 때문이야.
지난 시즌이 “요리 예능도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 싶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면, 이번에는 시작 전부터 기대치가 훨씬 높아진 상태로 다시 판을 벌인 느낌이야. 🎀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보여주는 걸 넘어서, 실력·서사·캐릭터까지 모두 챙겼던 포맷인 만큼 “이번엔 또 뭘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지.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흑백요리사 열풍에 올라탄 브랜드들의 협업 방식과, 각자가 어떤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만들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려고 해.
흑백요리사의 여운을 담은 한잔, 스텔라 🍾

흑백요리사2 열풍을 가장 ‘미식답게’ 받아낸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스텔라 아르투아’야. 스텔라는 이번 협업에서 굿즈나 단순 노출 대신, 프로그램이 만든 미식의 기대감을 그대로 오프라인 식탁 위로 옮겨왔어. 🍳
핵심은 ‘셰프 레스토랑 식사권 이벤트’야. 방송 이후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흑백요리사2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과 협업해, 소비자가 직접 셰프의 요리 +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 페어링을 경험하도록 설계했지. ‘더 이탈리안 클럽’, ‘까델루뽀’, ‘쌤쌤쌤’, ‘파티나’ 등 화제의 공간들이 참여하면서 “보던 요리를 먹으러 간다”는 동기를 제대로 자극했어. 😚
참여 방식도 영리해. 스텔라 생맥주를 마시거나, 다이닝 에디션 패키지를 구매하면 응모권이 생기고, 이를 통해 원하는 레스토랑에 직접 응모하는 구조야. 여기에 시청 인증샷 이벤트까지 더해, 시청 → 참여 → 경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지.
이 협업의 포인트는 분명해. 스텔라는 흑백요리사2를 단순 화제성 콘텐츠로 소비하지 않고, ‘완성도 높은 미식 경험’이라는 브랜드 메시지와 정확히 겹치는 지점에서 활용했어. 🐾 결국 이번 캠페인은 “요리 예능을 봤다면, 다음은 실제 미식 경험”이라는 가장 설득력 있는 후속 액션을 제안한 셈이야.
요리 예능에 공간 철학을 입히다 : 한샘 🍽️

흑백요리사2에서 눈에 띄는 건 셰프들의 실력만이 아니야. 세미파이널 라운드 ‘무한 요리 천국’에 등장한 한샘의 초대형 팬트리장도 꽤 강렬했거든. 한샘은 이번 시즌에서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해, 셰프들이 오롯이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리 환경을 뒤에서 탄탄하게 받쳐줬어. 😚
천장까지 이어지는 선반형 팬트리장은 마치 ‘식자재 라이브러리’ 같은 비주얼로 무대를 꽉 채웠어. 식자재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납 구조와 넉넉한 동선 덕분에,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셰프들이 동선에 방해받지 않고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 흑과 백의 대비가 중요한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블랙&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점도,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이었어.
이 협업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샘이 단순히 가구를 제공했다는 수준을 넘어서, ‘요리의 실력은 공간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점이야. 실제로 한샘은 안성재 셰프를 앰배서더로 내세운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며, 키친바흐를 중심으로 한샘 키친의 설계 기준과 공간 철학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어. 💘
키큰장 높이, 수납 안정성 테스트, 친환경 자재 적용 같은 디테일들은 방송 속 무대에서는 설명되지 않지만, “저런 환경이니까 저런 요리가 나온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엔 충분했어. 흑백요리사2를 통해 한샘은 주방을 단순한 가구 공간이 아니라, 실력이 완성되는 무대로 다시 정의한 셈이지.
결국 이번 협업은 요리 예능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샘이 추구하는 키친 철학을 가장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어. 🥐
서점까지 뻗어나가는 흑백요리사의 영향력 📗

흑백요리사2의 열풍은 방송 화면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어. 시즌2 공개 이후, 출연 셰프들의 책은 물론 기존 요리서적까지 줄줄이 ‘역주행’하는 현상이 나타났거든. 예능을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책 구매로 이어진 것이야.
실제로 예스24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 방영 이후 출연 셰프들의 책이 포함된 ‘가정살림’ 분야 판매량은 전월 대비 27.7% 증가했어. 특히 시즌2에 출연한 셰프들의 책이 중심이었는데, 우정욱 셰프의 『우정욱의 밥』은 방송 이후 판매량이 수백 배 가까이 뛰었고, 임성근 셰프의 『한끗 다른 집밥』,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 관련 도서도 다시 주목받았어. 몇 년 전에 나온 책들이 다시 책장 앞으로 나온 셈이지. 💞
이 흐름은 시즌2에만 머물지 않았어. 시즌1 출연 셰프들의 책도 함께 다시 팔리기 시작했거든. 『나폴리 맛피아 시크릿 레시피』,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 같은 책들이 다시 언급되면서, 요리 예능이 단발성 유행이 아니라 꽤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게 드러났어. 💫
결국 흑백요리사2는 요리를 ‘보는 콘텐츠’에서 끝내지 않고, 직접 따라 하고, 배우고, 소장하는 경험으로 확장시켰어. 영상 한 편이 책장까지 움직인 이번 사례는, 콘텐츠가 소비자의 다음 행동까지 설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꽤 인상적인 장면이야.
📢 에디터 비니의 한마디
이번 흑백요리사2 열풍을 보면서 느낀 건 하나야. 요즘 예능은 ‘보는 재미’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 방송이 식탁으로, 주방으로, 책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브랜드와 소비자의 다음 행동을 만들어내고 있더라고. 결국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경험과 소비를 동시에 움직이는 힘을 가진 시대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어!
🍳 마케팅 레시피
2026년을 맞이하는 새해 마케팅 🎇
마딩이들, 새해가 되면 브랜드들도 바빠지는 거 느껴지지 않아? 연말이 정리의 시간이라면 새해는 분위기를 다시 여는 첫 인사 같은 순간이잖아. 그래서 이 시기 마케팅은 “얼마나 싸게”보다 “어떤 말로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해져. 올해도 많은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각자의 언어로 인사하고, 응원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의 캠페인을 내놓고 있어.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새해라는 타이밍을 영리하게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해. ❤️🔥
새해 복 배달 완료되었습니다! ☺️

새해 첫날, 배달의민족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건넸어. 할인이나 이벤트 대신, ‘복을 배달한다’는 메시지를 앞세운 새해맞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거야.
22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까지—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장면들이 담겼어. 거창한 연출보다는 새해를 맞이하는 모두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고 마지막에는 일출 화면과 함께 “모두에게 새해 복이 배달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배달 완료 팝업 메시지로 인사를 마무리해. 배달 앱의 언어를 새해 인사로 자연스럽게 바꿔 쓴 셈이야. 🎇
이 캠페인이 눈에 띄는 이유는 새해를 맞아 들뜬 분위기를 만들기보다 서로를 응원하는 온기에 집중했다는 점이야. 배달의민족이 평소 써오던 UI·알림 문법을 활용해 브랜드다운 방식으로 새해 감정을 전달한 거지. 🔥
특히 이번 영상은 배달의민족이 최근 선언한 ‘배민 2.0’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 앱 아이콘과 UI를 더 직관적으로 바꾸고 사용자 경험 전반을 손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새해 캠페인인 만큼, “이제 배민은 어떤 톤으로 사용자와 대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해.
결국 이번 새해 캠페인은 “무언가를 더 팔기 위한 마케팅”이라기보다, 배달의민족이라는 브랜드가 새해의 시작에 어떤 말을 건네고 싶은지를 담아낸 인사에 가까워 보여. 복잡한 설명 없이도, 배민다운 새해 인사였다는 점에서 꽤 인상적인 사례야. 💨
가장 현실적인 새해 🔥

맥도날드 영국의 이번 새해 캠페인은 시작부터 결이 조금 달라. 보통 새해 광고라면 반짝이는 파티, 새로운 다짐, 리셋된 하루를 떠올리기 쉬운데, 맥도날드는 그 다음 날을 선택했거든.
광고 속 장면은 아주 솔직해. 신년 파티가 끝난 다음 날, 숙취에 찌든 채로 맥딜리버리를 받아 드는 순간. 문을 열며 배달원에게 건네는 짧은 새해 인사까지 담아내면서, 완벽한 새해보다 현실적인 새해에 훨씬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 🩷
이 캠페인이 인상적인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니야. 새해라는 시즌을 잠깐 소비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새해가 지나도 계속 함께하는 브랜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각인시켰다는 점이야. 설렘의 순간이 아니라, 가장 솔직하고 무장 해제된 일상 속에서도 맥도날드는 늘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남긴 거지.
화려하진 않지만 공감은 확실한 선택. 맥도날드 영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해 인사를 현실적인 브랜드 접점으로 바꿔 보여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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